의료상담
연고 말고 집에서 무좀 없애는 케어 방법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어쩌다 무좀을 얻게 됐는데, 연고 바르는 거 외에도 집에서 꾸준히 관리하면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경험자분들 많은 조언과 지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무좀은 백선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인데 항진균제 연고나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병원 진료를 보기 어렵다면 통풍이 잘되는 신발이나 슬리퍼를
착용하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실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무좀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발을 씻은 뒤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물기를 완전히 말리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면 양말을 신어 땀이 차지 않게 해보세요.
식초물에 발을 담그는 민간요법은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아요.
신발도 여러 켤레를 번갈아 신으며 내부 습기를 관리하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무좀은 결국 진균이라는 병원균의 감염에 의한 피부 질환이랍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항진균제라는 약을 바르거나 먹어야 해결이 되요. 관리를 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랍니다. 물론 평소 발을 잘 말려주고 습하지 않도록 양말을 자주 갈아신어주시거나 말려 주시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재발을 막아줄 수 있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니 꼭 연고는 발라 보세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무좀은 곰팡이균이 피부 각질을 먹고 사는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연고를 바르는 것을 넘어, 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통기성이 부족한 신발이나 스타킹 착용이 잦아 관리가 쉽지 않지만, 아래의 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하시면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건조'입니다. 곰팡이는 습한 곳에서 증식하므로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를 면봉이나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물기가 전혀 없도록 말려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는 육안으로 말랐다 싶어도 습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신발과 양말의 위생입니다. 무좀균은 신발 속에서도 오래 생존합니다. 매일 같은 신발을 신지 말고 최소 두 켤레를 번갈아 가며 신어, 신지 않는 신발은 햇볕에 말리거나 살균기 또는 제습제를 넣어 관리하십시오. 양말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를 선택하고, 세탁 시에는 살균 효과가 있는 세제나 식초를 한 방울 섞어 세탁하면 균 사멸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발 각질 관리입니다. 무좀균은 피부 각질을 좋아합니다. 너무 강한 스크럽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오히려 균이 침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지만, 적절한 보습과 함께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은 좋습니다. 단, 무좀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때밀이 수건으로 박박 미는 것은 균을 발 전체로 퍼뜨리는 행위이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넷째, 발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바로 발을 씻고, 가급적 집 안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슬리퍼를 신어 발이 항상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십시오. 또한, 발 전용 수건을 따로 지정하여 사용하거나, 수건을 매일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족 간의 2차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무좀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균은 피부 깊숙이 숨어 있다가 환경이 나빠지면 다시 증식하므로,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1~2주는 더 관리해주어야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의 이러한 케어는 무좀의 재발을 막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통증, 진물이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한 무좀을 넘어선 다른 피부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니 꼭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