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튜브(고막 환기관) 삽입 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는 튜브가 점차 빠지거나 기능이 변하면서 귀에서 바람 새는 듯한 소리, 울리는 느낌, 먹먹함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증상만으로는 드문 현상은 아닙니다.
다만 7개월이 지난 시점에 새롭게 한쪽 귀에서만 지속적으로 물이 찬 것 같은 울림이나 바람소리가 들린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튜브가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빠지기 직전이거나, 중이의 압력이 다시 변하는 경우입니다. 드물게는 튜브 주변으로 공기가 통하면서 소리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귀 통증, 고름 같은 분비물, 청력 저하, 심한 어지럼증이 없다면 응급으로 걱정할 상황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반대로 소리가 점점 심해지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함께 있거나, 고막이 울리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튜브의 위치 변화나 중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튜브 삽입 후 경과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일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응급질환을 시사하는 증상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