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로 너무 힘든데 당장 벗어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막막합니다.

최근 직장에서 있었던 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상급자와의 갈등으로 큰 상처를 받았고, 제가 직접 일으킨 문제가 아닌 일로 책임을 추궁받는 듯한 상황과 제가 느꼈을때는 인격모독하는 발언을 들었고 상사라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아무말 못한채 듣고 있는 눈물만 흘리면 듣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 날 하루종일 억울하고 제 자신이 안쓰러워 울고 또 다시 울음을 참으며 하루를 버텼고 퇴근 후 집에 와 많이 생각 끝에 결국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오픈때부터 같이 했고

나도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했었는데

돌아온 건 내 잘못도 아닌 일로

인격모독 같은 발언을 들어 더 크게 상처가 된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제 상사와 같이 일하는게 힘들고

물론 직장에 대한 마음도 예전같이 애정을 가지고 할수 없을것 같아 퇴사하는걸로 결정했다고

여기서 마무리하는게 서로에게 그나마 아름답게 이별할수 있을것 같다 의사를 전했습니다

퇴사 의사를 밝힌 뒤에는 마음이 조금 홀가분해졌습니다. 상사에게는 상처받았지만 일년 가까이 진심을 다해 일했던 곳이었고 그 자체에 정도 들었기때문에

최대한 좋게 책임감있게 후임자 구해질때까지 근무하며 인수인계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처받았고 같이 일하는것은 힘들다고 느껴 최대한 빨리 인수인계하는대로 퇴사하고 싶다 의사를 밝혔으나 퇴사 날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한달보다 더 길게 근무하기를 원했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남은 근무자들이 힘들어하는거 알지않냐 하길래 동료들이 무슨 잘못일까 하는 마음에 그럼 늦어도 월말까지 근무하고 후임자가 빨리 구해지면 더 빨리 퇴사하고 싶다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퇴사 의사를 밝힌 뒤에도 상급자와 마주쳐도 아무렇지 않은 척 일해야 하는 상황과

이미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계속 출근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예상한것보다 너무 힘듭니다.

후임자는 생각보다 빨리 구해지지 않는것 같고

누구에게 어떤 업무를 인수인계해야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으니 더 괴롭습니다.

저는 하루하루 출근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데,

일에 지장가지 않게 아무렇지 않은척 웃으면서 이야기하는것도 싫고 정말 이러다가 예정된 날짜를 다 채워서 계속 근무해야 할 것 같아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상사에게 상처되는말을 들은 그날 이후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두통도 생겨 매일 두통약을 먹어야합니다.

예전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따로 병원 진료는 받지 않았지만 우울증이었을 것 같습니다.

자살 생각이 자주 났었고 자해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잘 회복해서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니 그때로

돌아갈것 같아 무섭습니다

더 악화되기 전에 지금의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퇴사를 앞당길 방법이 마땅히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계속 버티자니 제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주변에서는 힘들면 그냥 내일부터 못하겠다고 그냥 출근하지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퇴사 날짜를 조율도해야 하고 무작정 내 뜻대로 출근 안할수 있는게 아니니 더 힘이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제는 내일 당장 출근조차 하기가 싫습니다

내가 다쳐서 입원하게되면 출근 안해도 되지않을까?이런 생각도 들고

내일 출근해서 내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오늘까지만 하겠다 했는데 근로계약서 상으로 그건 안된다고 해서 몇일 더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되면

내가 자살이라도 해야지 퇴사 시켜줄려나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지금도 점점 시간은 지나가고

곧 있으면 잠에 들 시간이 되는데

자고 일어나면 출근해야하는데

아직 해결된건 없고 다시 또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에

긴장되고 울고 싶어집니다.

퇴사한다는 말도 하루종일 생각하고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고 겨우 말했는데

내일 가서 다시 제 힘듬을 이야기해야하고

근데 그 대화를 한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대로 바로 퇴사가 된다는 보장도 없으니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남편은 내일 출근하자마자 못하겠다 이야기하고 나오라는데

상사올때까지 아무렇지않게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일을 하고있다가 상사 출근 하면 가서 이야기를 하는 상황도 이상한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생각나는대로 두서 없이 적어

제 이야기가 잘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이해해주시고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심리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기본적으로 극심한 원인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특히, 과거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난 자살사고, 자해 등의 문제가 있었을 경우 재발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 정신건강의학과 내원 및 심리상담에 대한 고민없이 바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될 상황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햐면, 이러한 상황이 질문자님의 삶에서 반복되지 않을 수 없고, 이후에도 대응하는 방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똑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자살과 자해보다 쉬운 것이 통보 후 퇴사입니다. 질문자님이 무능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성향과 성격은 저 마다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성격과 성향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부당한 일을 당할 때 극단적인 해결책을 상상하지만, 현실에서는 아무말 하지 못하는 이 차이가 스스로를 무능하게 경험하게 되고 더 큰 상처를 만듭니다.

    현실적은 이런 상황에서는, 인격모독/퇴사에 대한 불수용/직장 내 괴롭힘 등 다양한 방법에 고발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고발 조치가 너무 큰 일을 야기하게 된다면, 나의 권리로써 퇴사날을 통보하고 인수인계서를 정식으로 작성한 뒤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은 정식적인 절차 대신 자신의 무능함과 상황에 대한 해결에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심리적인 문제가 추후 재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전무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읽고 모든 마음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 날의 받으신 상처와 갈등에 대한 해결에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질문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극단적인 정서적 문제상황을 예방하고, 삶에서 또 다시 반복될 대인관계 갈등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권리를 행사하는 것 까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