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생리때만 되면 외음부 가려움증이 재발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평소 셀프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합니다. 지금까지 2년 가까이 해왔었고 2년 가까이 만난 남자친구도 있어서 중간에 성관계 대상이 바뀐 것도 아닌데, 지금까지 질염 외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가 4달정도 전 부터는 생리때만 되면 외음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기 시작햇습니다. 원래는 앉는 부분 (습기 차는 부분) 에만 생겼다가 생리가 끝나면 많이 가라앉았어서 걱정을 안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앞쪽에 새로운 두드러기가 생기더니 평소의 배로 가렵고 괴롭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ㅠㅠ

사진은 씻은 직후에 찍었습니다. 너무 긁었더니 딱지인지 피부인지가 벗겨져서 저렇게 부스럼도 생기구요. 너무 괴롭고 미치겠습니다 ㅜㅜㅜ 전문가 조언과 답변이 필요랍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에서 보이는 소견을 먼저 말씀드리면, 외음부 전반에 걸쳐 홍반성 발진이 퍼져 있고 긁어서 생긴 찰과 및 피부 박리 소견이 보입니다. 모낭 주변으로도 염증 반응이 있어 보이고요.

    생리 주기에 맞춰 반복된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패턴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건 생리대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생리대의 형광증백제, 향료, 흡수체 성분에 대한 지연형 과민반응(type IV)이 생리 중에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 4달 전부터 시작됐다면 그 즈음 생리대 브랜드나 종류를 바꾸셨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두 번째로 볼 것은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와 연관된 외음부 칸디다증입니다. 에스트로겐이 높아지는 시기에 질 내 환경이 바뀌면서 칸디다가 과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다만 칸디다는 보통 하얀 치즈 같은 분비물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왁싱 자체도 모낭 주변 피부 장벽을 반복적으로 손상시키기 때문에, 생리 중 습한 환경과 겹치면 자극이 배로 커집니다.

    지금 상태는 긁어서 2차 감염 위험도 있는 상황이라 피부과 또는 산부인과를 빠른 시일 내에 가시길 권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이라면 저강도 스테로이드 외용제로 빠르게 잡히고, 칸디다가 동반됐다면 항진균제를 같이 씁니다. 그 전까지는 긁지 말고, 생리대는 무형광·무향 순면 제품으로 바꿔보시고, 통기성 좋은 면 속옷을 입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