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대화입니다 친구는 살면서 부동산 거래
새로운 임대차 거래 월세 거래도 해 본 적이 없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월세 살면서 결혼도 못 하고 현금은 몇 천만 원 저축한 상태입니다 제가 서울에 중심부에 있는 집을 2억 5천에 내놨었습니다 그러다가 4년 전 시세인 2억 원까지 내렸습니다 왜냐면 제가 지금 당장 급하거든요 재개발도 추진위원회가 있는 곳이라서 절친한 친구에게 네가 대출 받아서 살아 누구 두 개 아깝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물어봅니다 그렇게 가격을 내렸는데 왜 아무도 안 사는 것을 나에게 사라고 하느냐라고 물어봅니다 왜 그리고 사람들이 왜 안 사냐라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4년 전에 비해서 공실률 폐업률이 더 증가했고 4년 전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안 좋다 나처럼 경제적으로 안 좋은 사람들이 증가했다라고 설명을 했는데 그거를 이해를 못 하겠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이 친구는 10년 넘게 한 군데에서만 일을 하고 있고 월급 받고 사람도 안 만나고 교회만 다니거든요 그래서 조금 답답합니다 예를 들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거 같거든요 반지하도 2억 원인 동네에서 지상 2층인 거를 2억에 팔겠다고 하는데도 지금 어제 다른 친구랑 서울에 강서구를 돌아봤는데 공실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경제가 참 안 좋구나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 친구는 집 직장 집 직장만 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알려 줄 수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창효 공인중개사입니다.
개인적 판단으로는 경험이 없는 친구의 질문도 충분히 의심이 가능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만약 친구분이 부동산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대답이 질문의 내용이 아닌 "그렇게 좋은 입지고 향후발전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 본인이 가격을 낮추어 파는대신 원하는 금액대에 전세를 놓고 소유권을 유지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 어차피 매매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안되서 가격을 계속 낮추는 것보다 손해가 적은 임대차가 나은거 아닌지, 그리고 빌라의 경우 입지가 좋다면 매수자보다 임차인을 구하는게 더 빠를것 같은데 "라고 하였다면 질문자님이 더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부동산 거래 경험이 없다고 해서 부동산이나 경제를 보는 시각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자님 말처럼 친구분이 정말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본인 판단에 비추어 해당 제한을 에둘러 거절의사를 표현한 것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공인중개사입니다.
최근 금리, 경제 불안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어 서울이라도 거래 절벽상황이 발생중입니다.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신중한 시장이라 가격을 낮춰도 쉽게 팔리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친구에게는 조급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매도나 보유 판단을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친구가 이해 못하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 개념이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안팔리는 건 나쁜 물건이라고만 생각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시세 흐름과 정책, 금리, 심리 등 수십 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친구에게 개별 물건 문제가 아니라 전체 시장 문제라는 걸 강조하여 설명하면 조금은 이해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채정식 공인중개사입니다.
일단 집에 관하여 친구분에게 설명을 하신다면 저라면 가격을 내려도 팔리지 않는 이유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출도 힘들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줄어들었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사람들이 매수세가 없고 그래서 지금 집이 남아도는 상황이야 그래도 현재 시세로는 저렴하니 아까워서 친구인 너에게 이야기를 한거야 정도로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친구분이 경제에 일단 관심이 없어보이시고 이런 부분은 내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쉽게 이해를 시키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위와 같이 설명을 해준다면 진심은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
오히려 이런경우는 질문을 통해 친구의 생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월세 계속살면, 네 집 마련의 계획은 언제쯤 실현할 수 있을까?"
"이 집이 공시지가보다 저렴하다면, 가치가 있지 않을까?"
"왜 사람들이 안살거 같아? 네 생각은 어때?"
와 같이 친구 스스로가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 친구가 집-직장-교회만을 다닌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 실제 현실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공실이 많은 현장을 임장하거나, 반대로 사람들의 경쟁률이 센 청약을 보여주거나, 이런 상황을 잘 요약한 유투브 등을 같이 보면서 친구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구매하게 하는 것보다는 훨씬 빠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