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상처나 환경적 요인으로 생긴 정신 건강 문제를 완전히 뿌리 뽑는 식의 완치가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것은 충분히 당연한 일이지만, 의학계에서는 이를 증상이 조절되어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관해 상태로 바라봅니다. 마치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처럼 한 번 발병하면 완벽하게 흔적을 지우기는 어렵더라도,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상담을 통해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면 과거의 기억에 지배당하지 않고 얼마든지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미 겪은 아픔을 없었던 일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전문적인 치료와 환경 개선을 통해 증상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만큼, 질환의 완전한 소멸보다는 내 삶을 스스로 주도해 나가는 힘을 회복하는 과정 자체를 진정한 의미의 치유이자 회복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