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 증상에 대한 전문의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3개월 전부터 시작된 극심한 전신 피로와 심각한 식욕 부진이 주된 증상입니다. 최근에는 소화기 증상이 악화되어, 등/가슴/왼쪽 옆구리 통증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현재 식사를 거의 못 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더부룩함으로 불면증을 겪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 조합은 단순 피로나 소화불량만으로 설명되기에는 범위가 넓고 강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보수적으로 보면 전신 질환 가능성까지 포함해 정밀 평가가 필요한 상태로 보입니다.
아래는 의학적으로 우선 고려해야 하는 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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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화기계 원인
3개월 지속, 식사 거의 불가, 상복부–옆구리–등으로 퍼지는 통증은
위·십이지장 궤양, 만성 위염 악화, 담낭/췌장 문제(담석, 췌장염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능 이상)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등이나 왼쪽 옆구리로 번지는 통증은 위산 관련 질환, 췌장, 횡격막 주위 문제에서도 종종 보입니다.
증상이 심한 편이므로
위내시경,
필요 시 복부 초음파 또는 CT,
췌장·간 기능 검사
는 필수적으로 고려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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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신 피로 + 식욕 부진
3개월이라는 기간, 식욕 저하의 정도가 큰 점을 보면 다음 영역도 함께 고려합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저하·항진 둘 다)
빈혈, 염증 수치 증가, 감염(EBV, CMV 등)
만성 간 기능 저하, 신장 문제
부신 기능 저하(스트레스–수면 장애와 연관)
비타민 D/B12 결핍
혈액검사만으로도 기본 스크리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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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중 감소 + 불면 + 전신 피로 → 스트레스·불안 관련 기능성 질환
기질적 문제가 없다면
기능성 소화불량,
소화기 운동 저하,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 불균형,
수면 악화 → 피로 누적 → 식욕 저하
이런 순환 구조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현재는 통증 범위가 넓고 식사 불가 수준까지 진행되어 있어,
"기능성"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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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 상태의 위험성 평가
다음 항목 중 1개라도 해당하면 지체하지 말고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식사를 평소의 절반 이하로 1주 이상 유지
등/왼쪽 옆구리까지 퍼지는 통증
체중 감소
만성적인 불면 → 일상 기능 저하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원인 불명 전신 피로
현재 설명하신 내용은 대부분에 해당하므로
단순 위장약 처방 수준을 넘는 정밀 검사가 필요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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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 단계에서 조치
병원 방문 전까지는
카페인·알코올 중단
기름진 음식 피하고 죽·미음·바나나·삶은 감자·계란찜 등 소화 매우 쉬운 음식 위주
물 조금씩 나눠 마시기
정도만 우선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