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서 장이 민감한 사람은 기능의 문제인가요? 장환경이 안 좋은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배우자가 정상적일 때도 식사만 하면 화장실로 달려가고 하루에 3회 정도 변을 본다고 합니다.

저는 보통 하루정도 지나고 나서 화장실을 가고 늦어야 2일 걸리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 대장에 머무르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던데 밥을 먹자 마자 변 보는 것이 장기능이 활발해서 그런 건가요? 장환경의 문제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주신 둘 다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기능적 이상인데, 장 자체가 나쁘거나 손상된 것이 아니라, 장의 운동성과 감각이 과민하게 조절되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식사 직후 바로 화장실을 가는 것은 위-대장 반사(gastrocolic reflex)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경우로, 음식이 들어오면 대장이 필요 이상으로 빠르게 수축하면서 배변을 유도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장운동이 빠른 형태(설사형 또는 혼합형)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장내 환경(미생물, 염증 등)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여기서 핵심은 장운동 조절과 신경계 반응의 과민성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장이 건강해서 빠른 것이 아니라, 정상 범위를 벗어난 과민 반응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정상 배변 빈도는 개인차가 커서 하루 3회에서 3일에 1회까지 모두 정상 범주에 포함되지만, 식사 직후 반복적인 배변 욕구나 급박감이 동반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치료는 식이 조절, 스트레스 관리, 필요 시 장운동 조절 약물이나 장신경 안정 약물을 사용합니다.

    참고: Rome IV criteria,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guideline for IBS, Sleisenger and Fordtran’s Gastrointestinal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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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3회가량의 정상적인 모양의 변은 정상 범위에 해당 합니다.

    다만 밥을 먹자마자 화장실에 가야한다면 다른 사람들 보다 위대장 반사의 민감도가 높고 장 운동이 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배설되는 대변은 좀 전 섭취한 음식이 아니라 이미 대장에서 머물고 있던 이전 식사의 잔여물이 나오게 됩니다.

    장이 과민한 경우 음식을 너무 빨리 먹거나 공기를 많이 들이마시면 위대장 반사가 더 강하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하고 장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거나 자극을 주는 음식의 섭취는 줄이고, 대변의 점도를 조절해 주어 너무 잦은 배변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바랍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약물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봐야합니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나 장의 기능, 심리적인 영향도 문제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