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우자가 하루에 3회 정도 변을 보는데 풀어지는 변을 본다고 합니다. 장운동이 너무 활발한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보통 2일에 1회 정도 가는 편인데 남편은 밥을 먹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매일 술을 마시는 탓도 있는 것 같은데

술을 안 마시는 날에도 변을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과민성대장일까요? 변이 풀어지고 제대로 모양을 갖추지 않고 나오면 장환경이 안 좋은 건지 장기능이 너무 활발한 건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하루 3회 배변 자체는 정상 범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횟수가 늘었거나, 매번 풀어진 변이고 식후 바로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한다면 장운동이 빠르거나 장이 예민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장이 움직이는 위대장반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는 이 반응이 과하게 나타나 식후 복통, 급박변, 묽은 변이 생기기 쉽습니다.

    매일 술을 마신다면 영향이 큽니다. 알코올은 장 점막을 자극하고 수분 흡수를 방해해 변을 묽게 만들 수 있으며, 안주나 기름진 음식, 늦은 식사도 배변을 불규칙하게 합니다. 술을 안 마신 날에도 증상이 남는 것은 장이 이미 예민해져 있거나 식습관, 카페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풀어진 변이 곧바로 “장환경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장 통과 시간이 빠르거나, 담즙산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유당불내증, 음식 자극, 약물, 갑상선 기능 이상 등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복통이 배변 후 나아지고,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증상이 오래 반복되면 과민성대장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2주 정도 술,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카페인, 우유를 줄이고 변화를 보십시오. 식사는 천천히 하고, 아침 공복 커피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변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갑자기 많이 먹으면 가스가 늘 수 있어 소량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50대라면 단순 과민성대장으로만 넘기면 안 됩니다. 혈변, 검은변, 체중 감소, 야간 설사, 빈혈, 발열, 점점 심해지는 복통, 최근 갑작스러운 배변 습관 변화가 있으면 소화기내과 진료와 대장내시경을 권합니다. 이전에 대장내시경을 오래 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안녕하세요.

    하루 3번 묽은 변을 보는 것은 장의 수분 흡수 기능이 떨어지거나 장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진 것이에요.

    자극적인 식단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장의 움직임이 평소보다 다소 활발해진 상태일 수 있지요.

    당분간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를 피하고 유산균을 챙겨 드시면서 장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세요.

    다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