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다들 관심이 쏠리는데 실제로 무역 물류에 미칠 영향은 단순히 거리가 짧아진다 수준이 아닙니다. 기존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항로보다 2주 정도 단축된다고 하니 연료비 절감이나 운항 일정의 유연성은 확실히 생깁니다. 하지만 빙해선박 건조비용이나 항로 안전 확보를 위한 보험료 같은 추가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환적 허브 역할을 하는 부산항이 일부 노선에서 우회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동시에 북극항로 운항에 필요한 기술이나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여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