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출산 후 꼬리뼈 통증이 안없어져서 괴로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임신기간동안 환도선다가 심했는데

애를 낳고 나서도 좀 힘들면 꼬리뼈가 아파요 ㅠㅠ

필테를 오래 했는데도 통증이 심한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출산 후 미골통(꼬리뼈 통증)은 생각보다 흔한 문제입니다. 특히 임신 중에 환도선(천장관절염)이 있었다면 골반 전체가 이미 불안정한 상태였을 겁니다.

    임신 중에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인대와 관절을 이완시키면서 골반 관절들이 느슨해집니다. 당신의 경우 환도선이 심했다는 것은 이 과정에서 천장관절과 주변 인대가 상당히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겼다는 뜻이고, 출산 과정에서 미골도 함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겁니다. 미골은 출산 때 후방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손상되기 쉽거든요.

    필라테스를 오래 했는데도 통증이 남아있다면, 단순한 근력 부족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미골의 위치가 실제로 변위되었거나, 미골과 천골을 연결하는 인대가 염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필라테스 같은 일반적인 운동만으로는 회복이 더디죠.

    현재 필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미골의 위치와 움직임을 직접 촉진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필요하면 골반 X선이나 MRI로 미골의 정렬을 확인할 수 있고, 천장관절 상태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치료 옵션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미골 쿠션(도넛 모양의 특수 쿠션)을 사용하면 앉을 때 미골에 직접적인 압력을 줄일 수 있고,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통증 감소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는 미골의 위치를 교정하고 주변 근육의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골반저근 물리치료와 천장관절 안정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미골에 직접 주입하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할 수 있고, 극히 드문 경우 미골 절제 수술까지 가능합니다만, 대부분은 이 정도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출산 후 6개월 정도는 호르몬이 정상화되고 인대가 재강화되는 시간입니다. 당신은 이미 필라테스를 꾸준히 했으니 근력 자체는 나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직접 평가 받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골의 위치 이상이 있다면 그에 맞는 도수치료가, 단순 염증이라면 주사 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으니까요.

    당분간은 미골 쿠션을 사용하고,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피하며, 깊은 스쿼트나 미골에 직접 압박을 주는 운동은 피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