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남아가 151cm, 51kg이면 체질량지수는 약 22.4로, 또래 기준으로는 과체중 범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성장기 아이는 성인처럼 단순히 몸무게만 보고 감량 목표를 정하면 안 되고, 키 성장과 체성분을 함께 봐야 합니다.
살을 “빼는 것”보다 현재 체중을 급하게 늘리지 않으면서 키가 자라도록 관리하는 방식이 더 적절합니다. 식사를 심하게 줄이거나 굶는 다이어트는 성장과 사춘기 발달에 좋지 않습니다.
매일 달리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체중이 있는 아이가 매일 오래 뛰면 무릎, 발목, 발바닥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줄넘기 조금씩, 공놀이처럼 부담이 적고 지속 가능한 운동이 더 좋습니다. 달리기를 한다면 숨이 너무 차지 않는 강도로 20분에서 30분 정도, 통증이 없을 때 시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사는 밥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음료수, 과자, 야식, 튀김, 배달음식 빈도를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백질, 채소, 과일, 우유나 유제품은 성장에 필요하므로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체중은 성장곡선과 체질량지수 백분위로 판단해야 합니다. 현재 수치만 보면 체중을 급히 줄이기보다 51kg 전후를 유지하면서 키가 더 크도록 관리하는 목표가 현실적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성장곡선과 비만도 평가를 한 번 받아보시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