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확인했습니다.
36시간 경과 시점에서 보이는 소견은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홍반성 병변으로, 중앙부에 망상(그물 모양) 패턴의 색조 변화가 관찰됩니다. 수포가 이미 터진 흔적이나 삼출물은 사진상 뚜렷하지 않습니다.
화상 깊이 판단에 대해 말씀드리면, 160도의 고온 기구에 의한 접촉 화상이고 병변의 형태를 고려하면 2도 화상(부분층 화상) 범주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표재성(superficial partial thickness)과 심재성(deep partial thickness)의 구분은 사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핵심 감별 포인트는 통증 감각입니다. 병변 부위를 살짝 건드렸을 때 통증이 명확하게 느껴지면 표재성에 가깝고, 감각이 둔하거나 거의 없다면 심재성을 의심합니다. (육안상으로는 표재성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흉터 최소화를 원하신다면 지금 단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습윤 환경 유지가 핵심으로, 메디폼이나 메피텔 같은 습윤 드레싱재를 사용하시거나 바세린 거즈로 덮어두시는 것이 재생 속도를 높이고 흉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딱지가 생기도록 건조하게 두는 방식은 흉터 형성에 불리합니다. 자외선 차단도 색소침착 예방에 필수적이므로, 치유 후에도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해당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셔야 합니다.
목처럼 노출 부위이고 흉터 걱정이 크신 만큼,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아 화상 깊이를 확인하고 적절한 드레싱 재료와 흉터 관리 계획을 처방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