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근육량이 더욱 빠르게 줄어듭니다. 이는 관절을 보호하는 힘을 약화시키고 골다공증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에너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기초대사율이 떨어져 복부비만이 쉽게 오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며, 심장과 폐의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전신 지구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 외, 사회적 관계와 신체 활동이 동시에 줄어들면 우울감, 무기력증(은퇴 증후군)이 찾아오기 쉽고, 뇌 자극 감소로 인해 인지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이후 건강 유지를 위해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과 함께, 주 2~3회 정도의 하체 중심 근력 운동(스쿼트, 런지 등)을 꾸준히 병행하여 근손실을 방지하도록 하고, 활동량이 줄어들었다고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양질의 단백질(육류, 생선, 두부 등)과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출근이라는 명확한 일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아침 기상 시간, 식사 시간, 운동 시간을 정해두어 생체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하고, 동호회, 지역사회 프로그램, 봉사활동 등을 통해 외부와의 소통을 유지하고 삶의 활력을 채워나가는 것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