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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벽걸이 에어컨 설치 여부 가능성 검토

1994년 입주 한 올해 로 32년차 아파트 입니다 저의 방 이 입구 방 인데 너무 더워서 에어컨 이 필요 한데 우리집 이 1층 이고 요 창문 기준 으로 저의 방 에서 거실 베란다 창 까지 약 9.9m 입니다 오차 가 있지만 비슷 할 껏 같은 데요 실외기 가 문제 인데 배선 은 천장 위 로 보내서 설치 만 가능 하다면 괜찮 을 껏 같은데 기술적 으로 가능 하죠? 창문형 에어컨 은 나무 창 을 교체 해야 해서 비용 이 증가 하고 요 이동식 에어컨 도 검토 해봤지 만 두 제품 모두 소음 문제 가 있고 창문 을 여는게 불편 하고 미관 도 안 좋아서 벽걸이 로 고민 중 입니다 그래도 LG 보단 삼성 이라 돈이 많이 들어도 벽걸이 가 낫 을 껏 같습 니다 오히려 전기 료 가 그게 낫을 껏 같 군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90년대에 지은 아파트 작은방에 벽걸이 하나 새로 놓느라 똑같은 고민을 했던 적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에서 베란다 창까지 9.9미터면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됩니다. 요즘 가정용 벽걸이는 허용 배관 길이가 보통 15미터에서 20미터 정도로 잡혀 있어서 10미터는 그 안에 넉넉히 들어가요. 다만 되는 것과 탈 없이 되는 건 좀 다른 얘기라, 제가 겪었던 것들을 순서대로 풀어볼게요.

    첫째로 냉매입니다. 기본 제공 배관이 보통 3미터에서 5미터라 그 이상 늘리면 미터당 추가 배관비가 붙는데, 길이가 길어지면 냉매를 추가로 충전해야 하는 모델이 많습니다. 설명서에 표준 배관 길이를 넘으면 미터당 몇 그램을 더 넣으라고 적혀 있어요. 이걸 안 하고 배관만 늘려놓고 가면 찬바람이 미지근한데 이유를 모르는 상황이 생깁니다. 견적 받을 때 10미터인데 냉매 추가 충전이 포함된 금액인지 꼭 물어보세요.

    둘째로 천장 매립인데요. 배선과 배관을 천장 위로 보내는 것 자체는 되는데 제일 중요한 게 이음매입니다. 매립 구간 안에 배관 이음이 들어가면 나중에 아주 미세하게 새기 시작했을 때 천장을 다 뜯어야 찾을 수 있어요. 그래서 10미터든 12미터든 이음 없는 통배관 한 본으로 뽑아달라고 예약할 때 미리 말해두셔야 합니다. 자재를 그렇게 맞춰 와야 현장에서 안 잘라요.

    셋째는 배수입니다. 제 경험상 사고가 제일 많이 나는 부분이 여기였어요. 실내기에서 나오는 물은 펌프 없이 중력으로 흐르기 때문에 배관 전 구간이 실외기 쪽으로 계속 내려가는 기울기가 나와야 합니다. 천장으로 올렸다가 다시 내리는 경로에서 중간에 물이 고이는 구간이 한 곳이라도 생기면 여름 내내 실내기에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9.9미터짜리 긴 경로에서는 이 기울기 확보가 설치의 성패를 가른다고 보시면 돼요. 배수 호스만 따로 가까운 배수구로 빼는 방법도 있으니 실측 나올 때 꼭 짚어보세요.

    넷째는 전기입니다. 32년 차면 방 콘센트 회로가 요즘 기준으로는 얇게 깔려 있을 수 있어요. 요즘 벽걸이는 인버터라 소비전력이 예전만큼 크지 않아서 기존 회로로도 대부분 돌아가긴 하는데, 그 방 콘센트에 뭐가 같이 물려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멀티탭이나 연장선으로 쓰면 절대 안 되고 벽 콘센트에 바로 꽂아야 해요. 이왕 벽 뚫는 김에 전용 콘센트 하나 같이 빼달라고 하면 몇만 원 더 들지만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다섯째로 실외기 자리요. 1층이면 오히려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베란다 안에 두면 배관은 짧아지지만 실외기가 뿜는 열이 베란다에 갇혀서 효율이 떨어지고 소리도 집 안으로 들어와요. 가능하면 외벽 브라켓으로 밖에 내거나 화단 쪽 바닥에 거치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오래된 단지는 외벽에 앵커 박는 걸 까다롭게 보는 곳이 있어서 시공 예약 전에 관리실에 한번 물어보시는 게 좋아요.

    삼성이냐 엘지냐는 솔직히 요즘 벽걸이 기준으로는 큰 차이를 두기 어렵습니다. 두 회사 다 인버터라 전기료는 브랜드보다 에너지효율등급과 정격 냉방능력, 그리고 방 크기 대비 용량이 맞느냐가 훨씬 크게 좌우해요. 같은 평형에 같은 1등급끼리면 실사용 전기료 차이는 사실상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수리 접수가 편한 쪽, 우리 동네에서 설치 기사가 잘 잡히는 쪽으로 고르는 게 실속 있어요. 벽걸이가 창문형이나 이동식보다 소음과 전기료에서 유리하다고 보신 판단은 맞습니다. 특히 이동식은 뜨거운 공기를 호스 하나로 빼내는 구조라 실내 압력이 낮아지면서 바깥 더운 공기가 다시 새어 들어와 효율이 유독 안 좋아요.

    마지막으로 비용입니다. 배관 연장 10미터에 천장 매립 인건비, 브라켓, 벽 타공, 냉매 추가까지 다 붙으면 설치비만 본체 값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기사님을 두세 곳 불러서 현장 실측을 받고 비교했는데, 금액도 금액이지만 배관 경로를 어떻게 잡을지 설명하는 내용이 사람마다 달라서 그걸 보고 골랐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사 나갈 때 매립한 배관은 두고 실내기만 떼는 게 보통이라 그 부분도 미리 확인해두시면 좋아요. 설치만 제대로 잡히면 32년 차 아파트라도 벽걸이가 제일 조용하고 시원합니다.

  • 32년 차 아파트 1층 입구 방에 삼성 벽걸이 에어컨을 기술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제약 요인인 배관 거리는 일반적인 벽걸이 에어컨의 최대 허용 배관 길이인 15M 이내에 해당하므로 문제없습니다. 실외기까지의 거리가 9.9M라면 에어컨 구매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5M 배관 외에 약 5M 내외의 배관을 추가로 연장하면 됩니다. 배선과 배관을 천장 위로 깔끔하게 매립하여 보내는 방식은 인테리어 마감 상태와 천장 내부 공간의 깊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만 천장 내부에 배관이 지나갈 만한 충분한 여유 공간이 없다면 천장과 벽면이 만나는 모서리를 따라 노출로 시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