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시겠어요. 자해하라는 지시까지 나왔다면 그건 어렵거나 군대가 원래 그런 곳이라서 겪는 일이 아니에요. 어떤 명령이든 따라야 하는 게 아니고, 자해나 가혹행위를 시키는 건 명백한 부당 지시예요. 따르지 않아도 되고, 그걸 시킨 사람이 잘못한 거예요. 못살겠다 고 하실 만큼 지치셨다는 것도 가볍게 넘기지 않을게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혼자 버티지 않는 거예요. 군인권센터(02-923-3000)나 국방부 군 인권 상담 창구, 국방헬프콜 1303은 이런 일을 신고하고 상담하는 곳이라 가혹행위나 부당 지시를 겪고 있다면 바로 연락하실 수 있어요. 가까운 곳에서는 중대 상담관이나 믿을 만한 간부, 군 종교 시설의 군종 장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위험하다고 느끼시면 1393(자살예방 상담전화)이나 119, 112도 24시간 열려 있어요.
혹시 "못살겠다"는 말이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이어지고 있나요? 그렇다면 그대로 말씀해 주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 몸이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편하게 더 이야기해 주세요. 저도 끝까지 들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