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구역질을 많이 했어요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구역질을 많이 했어요 오늘 아침 겸 점심을 좀 많이 먹었는데 배가 아프고 토할 것 같았어요 단순히 많이 먹어서 구역질을 한 걸까요? 작년 고3때 몇번 구역질을 했었어서 동네 병원에서 구역질 안하게 해주는 약을 자주 처방 받았었는데 한동안 안 하다가 오늘 좀 많이 했어요 그리고 아까 오후에 보리차에 하얀 침전물 같은게 있었는데 모르고 두 모금 정도 마셨었는데요 배가 안 아픈데 이제 걱정 안해도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위험 신호는 크게 없어 보입니다.
1. 식사량을 평소보다 많이 먹었고 이후 배가 더부룩·메스꺼운 느낌이 있었다면 단순 위장 과부하로 인한 구역감 가능성이 가장 흔합니다. 스트레스·수면 부족·체위 변화만으로도 잘 재발합니다.
2. 보리차의 하얀 침전물은 대부분 끓인 보리가 식으며 생기는 전분·단백질 침전입니다. 상한 냄새가 없었고 소량 섭취한 뒤 복통·설사·구토가 없다면 문제 가능성은 낮습니다.
3. 과거 구역질로 약을 자주 처방받았던 이력이 있다면 위장민감성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성향이 있는 편일 수 있습니다. 과식, 빠른 식사 속도, 기름진 음식 섭취 등에서 재발하기 쉽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발열, 지속적인 구토, 탈수 증상, 심한 복통이 없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은 질환을 추정할 수 있는 특징적 소견은 아닙니다.
다만 매우 빠른 속도로 식사를 하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 소화 불량과 복부 불편감, 메스꺼움, 구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균일한 식사량의 식사를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식사를 마친 후 소화를 돕기 위해 가벼운 산책을 할 것을 권합니다.
보리차의 경우 알기 어려우나 외부에 오래 꺼내 놓았거나 침천물이 있을 때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고 마신 후 다행이 이상 증상이 없다면 경과를 지켜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