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풍부한 의사선생님들 후각장애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최근 5년여간 코로나, 감기 걸린적이 없고 알러지 검사도 2번이나 하였지만 이상 없습니다. 술담배 전혀 안합니다.
3~4년전 음식물 섭취하다가 갑자기 전원 오프된거처럼 후각과 미각이 사라졌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 방문후 3일치 스테로이드 처방받고 복용하여 완치되었습니다.
코안쪽에 물혹이 있는거 같다하여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만 약이 잘 들어서 그냥 냅두었습니다
2024년 10월경 음식물을 섭취하다가 재발하여 다시 방문하였고 그때도 3일치 스테로이드 처방받아 완치되었고 7 일치 스테로이드를 더 처방받은 후 정상생활 하였습니다.
2025년 2월말경에 재발하였고 과거 처방받은 스테로이드를 3일정도 복용하니 원래대로 돌아왔고 일주일 후 다시 재발하여 병원을 방문하니 대학병원가서 ct 찍고 물혹 제거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여 대학병원으로 갑니다
ct를 찍어보니 의사샘 소견으로 후각경로와 관련 없는곳에 물혹이 작게 있고 그외 축농증 같은거도 없고 정상인 이상으로 숨쉬는경로에도 문제 없다고 진단되었습니다. 소론도정 5mg 2주치 추가로 항생제 등을 총 한달치 정도 처방받고 경과를 봅니다 그외에 후각훈련키트로 훈련도 병행했습니다.
한달동안 처음 몇일은 후각,미각기능이 우상향 되는듯 하지만 다시 큰폭으로 하향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담당의 분은 희귀한 패턴이라며 한달후 다시 2주정도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습니다.
이때 독특한 양상을 보이는데 단약후 처음 3일 스테로이드 복용할때 후각 미각 기능이 100% 돌아왔던적이 있습니다. 이때가 기록을 보니 4월 7일이엇네요
공복 상태가 꽤 긴 상태였으며 냄새가 너무 생생하게 났었는데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음식물을 어느정도
섭취하니까 목이 쪼이는 느낌이 나면서 (숨쉬는건 문제없었음) 턱과 목 사이에 양쪽 있는 망울 같은게 딱딱해졌고 후각 미각이 거의 상실되었습니다. (이전에 후각 미각 off 될때 이정도까지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음식물을 종류에 상관없이 약간이라도 섭취하면 후각 미각 기능이 떨어지는건 지금까지 공통적인 증상입니다.
추가 재진후 의사샘은 결국 olfactory bulb부터 갑상선 까지 mri 찍어보자 하셧고 저의 요청으로 위산 억제제 ppi 를 추가로 처방하여 테이퍼링 용으로 소론도정 2.5mg 2주치 ppi 한달치 처방받아 복용합니다
이때는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ppi까지 같이 복용하니 만성적인 후비루 증상이 없어졌고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추가로 생겼던 음식물 섭취시 목조임 목 이물감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후각 미각 기능이 안정적으로 3주간 우상향 하였습니다. 물론 음식물 섭취직후 미각 후각 기능은 떨어지지만 시간이 약간 지나면 회복되엇습니다. 이전에 못 느끼전 맛이나 냄새도 살짝이나마 느낄수 있게되었습니다.
mri를 5월 3주차에 찍었는데 이때 복용하던 약은 ppi 하나였고 소론도정 2.5mg은 일주일 정도 단약상태였는데
mri 판독 결과 후각신경, 후각망울 갑상선 후각신경등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었고 영상의학과, 담당의 샘의 공통 소견입니다. 문제는 스테로이드 단약 2주차 (5월 4주차)에 다시 굉장히 후각 미각 기능이 급속도로 감퇴되면서 목에 이물감도 생기고 하루동안에도 기능들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여기에 쓰게되었습니다.
몸무게도 4개월동안 12kg 빠졌네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의 상황은 여러 차례 반복되는 후각 및 미각 장애로 인해 많은 혼란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과거의 스테로이드 치료 경험과 현재의 증상 악화 상황을 함께 고려할 때, 이 주제는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어 보입니다. 우선, 반복되는 증상과 관련하여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먼저, 후각과 미각의 상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특히 음식물 섭취와 관련해 변화가 생긴다는 점에서, 면밀한 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 시행한 CT와 MRI 검사에서 후각과 미각을 잃을 만큼의 명확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후각과 미각의 장애는 종종 신경적인 원인,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 혹은 약물의 부작용 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 섭취가 증상의 변화를 촉발하는 경우, 위산 역류나 식도와 관련된 문제들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경험하는 목의 이물감이나 쪼이는 느낌, 그리고 후비루 증상이 위산 억제제 복용 이후에 개선된 점은 위식도 역류와 유사한 증상을 시사합니다. 위산 과다로 인한 식도 염증이 후각과 미각의 변화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향후 진료에서 고려할 점으로는 전반적인 생활습관 관리와 식이 조절도 포함됩니다. 음식물 섭취와 관련된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스트레스 관리 또는 생활의 변화가 증상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체중 감소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에서도 종합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신 모든 정보를 종합하여 현재 담당하고 계신 전문의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추가적인 진단과 치료 방안을 모색해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복합적인 증상일수록 세부적인 평가와 지속적인 관찰이 도움이 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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