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상추나 시금치 같은 채소가 시들었을 때 찬물에 담가두면 세포벽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세포의 부피가 커지고 빳빳해지는 현상을 삼투 현상과 팽압으로 설명해 주세요.

상추나 시금치 같은 채소가 시들었을 때 찬물에 담가두면 세포벽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세포의 부피가 커지고 빳빳해지는 현상을 삼투 현상과 팽압으로 설명해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시든 채소가 찬물 속에서 다시 싱싱해지는 것은 세포 안팎의 농도 차이로 물이 이동하는 삼투 현상과 세포 내부의 압력인 팽압 덕분입니다.

    ​채소가 시들었다는 것은 세포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 세포벽을 지탱하던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이 채소를 찬물에 담그면 세포막을 경계로 농도 차이가 생깁니다. 세포 내부의 액체는 여러 성분이 녹아 있어 농도가 높은 반면, 바깥의 찬물은 농도가 낮습니다. 이때 수분이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삼투 현상이 일어나며 찬물이 세포 안으로 빠르게 스며들게 됩니다.

    ​물이 세포벽 내부로 계속 유입되면 세포 안의 액포가 채워지면서 세포의 부피가 점점 커집니다. 식물 세포는 동물 세포와 달리 단단한 외벽을 가지고 있어서, 부피가 늘어난 내부 물질이 세포벽을 밀어내는 힘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팽압입니다.

    ​삼투 현상으로 물이 가득 차올라 팽압이 높아지면 흐물거리던 세포벽이 팽팽하게 펴지게 됩니다. 마치 바람이 빠졌던 튜브에 공기를 가득 채우면 단단해지는 것처럼, 수많은 식물 세포가 내부에서 밀어내는 압력에 의해 서로를 단단히 지탱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채소의 조직이 다시 빳빳하고 싱싱하게 살아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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