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이상으로 오염된 물을 섭취한 뒤 발생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목에서 역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위장 내 가스가 역류하면서 느껴지는 증상으로, 섭취한 물에 세균이나 유기물 오염이 있었을 경우 위장 내 발효 반응이 일어나며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증상 여부입니다. 복통, 구역, 구토, 설사, 발열이 동반되거나 악화된다면 세균성 위장관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이 경우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면 역한 냄새와 약간의 불편감만 있는 수준이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도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약물의 경우, 진단 없이 임의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만 소화불량 완화 목적의 일반 소화제나 제산제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과 진료는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혈변이 보이거나, 극심한 복통이 생긴다면 즉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수기 필터 교체 및 내부 세척도 병행하셔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