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 갔다 왔어요. 괴롭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15년전에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된적이 있었습니다. 잊혀지지가 않고 괴롭고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안해 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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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강제입원 경험 이후 지속되는 고통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외상 이후 반응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당시 상황에서의 공포, 통제 상실, 억압감이 결합되면 기억이 정상적으로 정리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떠오르거나 감정적으로 재경험되는 형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양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주에서 설명되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오래 지났다고 자연히 소실되지 않고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핵심은 억지로 잊으려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안전하게 다루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현재 근거가 가장 확립된 방법은 트라우마 중심 인지행동치료나 안구운동 둔감화 재처리와 같은 정신치료이며, 필요 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약물이 불안, 반복 기억, 수면 문제 완화에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약물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치료적 개입이 병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는 현재의 안전함을 인지하는 훈련, 규칙적인 수면, 과도한 음주 회피, 신체 활동 유지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러한 방법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점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는 점이며, 과거 경험이 불편하셨더라도 트라우마 치료 경험이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재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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