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겨울철 눈을 치우기 위해 모래를 뿌리면 눈이 녹지는 않지만 마찰력이 커져 미끄럼을 방지하는 반면, 염화칼슘은 화학적 융해를 일으키는 차이점을 용해열과 연계하여 설명해 주세요.

겨울철 눈을 치우기 위해 모래를 뿌리면 눈이 녹지는 않지만 마찰력이 커져 미끄럼을 방지하는 반면, 염화칼슘은 화학적 융해를 일으키는 차이점을 용해열과 연계하여 설명해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겨울철 미끄러운 길에 뿌리는 모래와 염화칼슘은 얼어붙은 도로를 안전하게 만든다는 목적은 같지만, 그 작용 원리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물질 고유의 물리적 특성과 화학적 용해열의 유무에서 비롯됩니다.

    ​먼저 모래는 눈을 녹이는 화학적 성질이 전혀 없습니다. 모래를 눈 위에 뿌리면 얼음 표면에 단단한 알갱이들이 박히면서 물리적으로 거친 표면을 만들어줄 뿐입니다. 이는 타이어나 신발 바닥과의 마찰력을 직접적으로 키워주어 미끄러지지 않게 돕는 물리적 방지책에 해당합니다.

    ​반면 염화칼슘은 눈을 직접 녹이는 화학적 융해를 일으킵니다. 고체 상태의 염화칼슘이 도로 위의 눈이나 미세한 수분을 흡수하여 녹기 시작하면, 칼슘 이온과 염화 이온으로 분리되는 용해 과정이 일어납니다. 이 화학 반응이 일어날 때 염화칼슘은 주변으로 많은 양의 열을 방출하는 발열 반응을 나타내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을 용해열이라고 합니다.

    ​이 다량의 용해열이 주변의 눈과 얼음을 순식간에 녹여 액체 상태의 물로 변화시킵니다. 더욱이 염화칼슘이 녹아든 물은 순수한 물보다 얼는점이 훨씬 낮아지는 어는점 강하 현상이 일어나므로,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하게 만듭니다.

    ​요약하자면 모래는 용해 과정 없이 얼음 표면의 마찰력만 높이는 물리적 수단이며, 염화칼슘은 물에 녹으며 발생하는 강력한 용해열을 이용해 눈을 근본적으로 녹여버리는 화학적 수단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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