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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운표범83
살가운표범8323.04.02

한국 금리가 미국 금리와 격차가 큰데 환율이 비교적 변동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금리차가 1프로가 넘게 차이 나고 있는데 미국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당국이 환율 방어를 하고 있는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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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 달러환율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한미간의 금리격차'인 것은 맞으나, 이 한미간의 금리 격차에 대해서 생각하실 때 먼저 달러환율이라는 것은 한미간의 금리격차에 앞서서 반응하는 선행지표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달러환율을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한미간의 금리격차가 아니라 향후 앞으로 발생하게 될 한미간의 금리격차 수준이 환율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지난 3월 23일에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미간의 금리격차가 1.25%에서 1.5%로 더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환율은 당일날 30원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달러환율이 한미간의 금리격차가 벌어졌음에도 하락하였던 이유는 새벽 3시 30분에 시작한 기자와의 질의시간에서 파월 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앞으로 1차례 더 있을 예정이며, 금리 정점 수준은 5.1%(점도표)수준으로 맞추어질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2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파월의장이 상-하의원 청문회에서 연준은 0.5%의 금리인상을 열어두고 생각하고 있으며, 더 금리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하여 연준의 금리인상 값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예측하고 이에 따라서 달러환율이 급상승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3월 23일에는 기존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연준이 금리인상 정점 수준을 낮춤에 따라서 연준의 금리인상 '갭'이 정해짐에 따라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격차가 아무리 심화되어도 1.75%범위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하면서 달러환율이 하락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CPI값이 재상승의 기조를 보이거나 혹은 실업률이 대폭 하락하는 등의 CPI값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한다면 연준의 이러한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될 것이고 환율은 금리격차가 심화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우리나라는 4월 13일 금통위에서 4월 미국의 CPI값이 예상보다 하락이 빠른경우에는 무조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시면 되는 상황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크지만,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외환시장에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환율을 결정합니다. 금리 차이는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일 뿐입니다. 다른 요인들로는 외국인들의 주식 및 채권 투자, 수출 및 수입, 정치적·경제적 안정성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은 결정되기 때문에, 금리 차이만으로 환율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 한국은 환율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입니다. 외환시장에서의 급격한 환율 변동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 환율 안정성을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즉, 정부나 중앙은행이 환율을 조정하여 급격한 환율 변동을 막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셋째,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측과 기대도 큰 역할을 합니다. 만약 시장 참가자들이 이미 금리 차이를 예상하고 반영하고 있다면, 추가적인 환율 변동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이유는 금리 차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며, 한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당국은 환율 방어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환율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국 당국은 시장 기반의 환율 결정을 존중하며, 일반적으로 환율 시장에서 개입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제 성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미국 달러가 국제적인 거래 시 환율 기준통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 당국이 통화 가치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경우, 환율 시장에서 개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안정성이나 통화 가치 하락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일시적인 것이며, 장기적인 시장 개입은 지양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율은 시장 기반의 결과이며, 미국 당국의 의도적인 개입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