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강아지들한테 갑자기 쫄아요ㅠㅠ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골든리트리버

성별

수컷

나이 (개월)

36

몸무게 (kg)

38

중성화 수술

1회

갓 3살 골댕이 수컷(중성화ㅇ)보호자입니다.

얘는 사람좋아 강아지 좋아 강쥐인데요,

요즘 일이 바빠 6개월정도 놀이터에 못 데리고 가다가

6개월만에 놀이터에 데리고 갔어요

놀이터 입구에서부터 빨리 들어가자고 울고불고 난리여서

흥분도 조절하려고 산책먼저 하고 놀이터에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엄청 신나하면서 오만 강아지들이랑 인사하기는 했는데

원래 자기보다 큰 친구, 작은 친구 가리지 않고 잘 노는 애였는데 오늘은 자기보다 큰 애들(도베르만, 세퍼드)이 인사하려고 오니까 완전히 쫄아서 눈 피하고 배까기 직전인거처럼 있더라구요...ㅠㅠ

너무 오랜만에 가서 그러는건가요...?

사회성이 떨어진건가요..??

자기보다 큰 친구들이 들어오기전에 주변 탐색하면서 다니다가 자기 주인 주변을 경계하던 진도 두마리가 으르렁 거리면서 크게 짖었었는데 그 영향이 있을까요..??

혹시 또 이러면 제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6개월만에 놀이터에 간 데다 입구부터 흥분이 높았고 진도들이 크게 짖은 일까지 있었으면 그날 큰 개들한테 위축되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사회성이 갑자기 사라졌다기보다 놀이터 긴장감이 확 올라간 쪽에 더 가까워 보여요

    다음엔 큰 개가 다가오면 억지로 인사시키지 말고 바로 거리 벌려 주세요
    보호자 뒤로 숨으려 하면 그 선택을 도와주는 게 좋아요
    한동안은 놀이터보다 편한 거리에서 차분한 인사 경험부터 다시 쌓아주시면 좋겠어요 :)

  • 오랜 공백기로 인한 낯섦과 진도견의 공격적인 신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시적인 위축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골든리트리버는 사회적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 육 개월간의 사회화 공백이 주변 환경을 생소하게 만들었을 것이며 특히 입구에서 겪은 으르렁거림이나 짖음은 해당 장소를 위험 지역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강력한 부정적 자극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나타나는 회피나 복종 자세는 사회성이 완전히 결여된 상태라기보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기제에 해당하므로 보호자는 강아지가 겁을 먹었을 때 억지로 다른 개와 접촉하게 하지 말고 안전한 거리로 이동하여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향후 방문 시에는 체급 차이가 큰 대형견들과의 직접적인 대면보다는 거리를 두고 관찰하며 간식을 주는 긍정 강화 교육을 반복하여 놀이터가 안전하다는 기억을 다시 심어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