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을 오래 보관하고 싶을 때 상온이나 냉장실 대신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냉장실에 오래 두고 나중에 해동해 먹어도 상관없나요??

식빵을 오래 보관하고 싶을 때 상온이나 냉장실 대신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냉장실에 오래 두고 나중에 해동해 먹어도 상관없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식빵을 상온이나 냉장실 대신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는 큰 이유가 전분의 노화 현상 때문이랍니다.

    1) 노화 최적의 온도: 빵을 구울 때 부풀어 올랐던 촉촉하고 부드러운 전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수분을 잃고 딱딱해지는데, 이런 노화 과정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온도가 바로 냉장실 온도인 0~4도입니다.

    2) 퀄리티 저하: 따라서 식빵을 냉장실에 보관하게 되면 상온에 둘 때보다 수분이 더욱 빠르게 증발하면서 빵이 푸석푸석해지고, 맛이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3) 냉동 보관시: 반면에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실에 식빵을 보관하면 전분의 노화가 완전하게 멈추고 수분이 빵 속에 그대로 갇히게 되어서 곰팡이 번식도 완벽하게 막을 수 있겠습니다.

    4) 자연 해동시: 이후 필요할 때 상온에서 자연 해동하거나 토스터에 살짝 데우시면 갓 구운 빵 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거의 그대로 즐길 수 있겠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냉장실에 오래 두고 나중에 데워 드시는 것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냉장실은 빵을 가장 빠르게 딱딱하게 만드는 최악의 환경이므로, 이곳에 오래 방치된 식빵은 이미 수분을 잃어버려 가열하더라도 원래의 촉촉한 상태를 되찾기가 어렵답니다. 게다가 냉장고 안의 각종 냄새를 식빵이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풍미가 망가지고, 냉장실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보관시 결국 곰팡이가 피거나 상할 위험이 상당히 커집니다.

    식빵을 2~3일 내로 다 먹을 수 없다면 구매 직후 1회분씩밀봉해서 바로 냉동 보관하시는 것이 빵의 맛과 수분을 완벽하게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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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말씀하신 것처럼 식빵을 장기간 보관할 때는 냉동 보관이 좋은데요,

    많은 분들이 냉장 보관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오히려 식빵은 냉장실에서 가장 빨리 맛과 식감이 떨어지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냉장 온도에서는 전분이 빠르게 노화되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빵이 딱딱하고 푸석푸석해지는데요, 이를 전분 노화하고 하는데 이 과정은 상온보다 냉장 온도에서 더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냉장 보관은 식빵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냉동실은 전분 노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식빵을 한 장씩 소분해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토스터기나 전자레인지, 에어후라이어 등을 활용해 해동해서 먹을 수 있어 맛과 식감도 훨씬 좋고, 일반적으로 냉동 보관은 약 2~4주 정도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즉, 식빵을 2~3일 안에 드실 예정이라면 상온 보관이 적당하고, 장기간 보관할 계획이라면 냉동실을 활용하셔서 더 맛있게 즐기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식빵은 오래 보관할 거라면 냉동실이 가장 좋습니다.

    상온(1~3일):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하루 이틀 만에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냉장실(0~5도씨): 곰팡이는 조금 늦게 생기지만, 빵 속 전분이 빠르게 굳는 '노화(전분의 노화)'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빵이 퍽퍽하고 질겨집니다.

    냉동실(-18도씨 이하): 전분의 노화가 거의 멈추고 곰팡이도 자라지 않아 맛과 식감을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냉장실에 오래 두고 나중에 해동해 먹어도 될까요?

    먹는 데는 대체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맛이 문제입니다.

    냉장실에 며칠 이상 보관한 식빵은 해동해도 이미 전분이 굳어 있기 때문에 처음처럼 폭신하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전자레인지나 토스터로 데우면 어느 정도는 좋아지지만, 냉동 보관한 빵만큼의 식감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보관법

    먹기 좋은 양(2~3장씩)으로 소분합니다.

    공기를 최대한 빼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먹을 때는 바로 토스터에 굽거나, 실온에서 10~20분 정도 해동한 뒤 구우면 갓 산 것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관 가능 기간으로는 상온 2~3일, 냉장 3~5일(권장하지 않음), 냉동은 약 1개월(잘 밀봉하면 2~3개월까지도 가능)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