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이미 빠져서 떨어진 머리카락 자체를 다시 심는 것은 현재 의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모발이식은 빠진 머리카락을 다시 붙이는 시술이 아니라, 뒤통수나 옆머리처럼 탈모 영향을 적게 받는 부위의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 부위로 옮기는 수술입니다.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모낭입니다. 빠진 머리카락에는 살아있는 모낭이 함께 붙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시 심어도 자라지 않습니다.
다만 30대 여성에서 머리가 넓어 보인다고 해서 모두 모발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여성 탈모는 남성과 달리 정수리나 가르마 부위가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경우가 많아, 먼저 원인 평가가 중요합니다. 철분 부족, 갑상선 질환, 출산 후 탈모, 다이어트, 스트레스, 여성형 탈모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6개월 이내에 출산을 했거나 체중 변화,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일시적인 휴지기 탈모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피부과나 탈모 전문 진료를 통해 두피 진찰과 필요 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여성형 탈모가 확인되면 약물치료나 바르는 치료만으로도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모발이식은 그 이후에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이식은 "빠진 머리카락을 되살리는 치료"라기보다 "다른 부위의 건강한 모낭을 옮겨 심는 치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