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회음부 콘딜로마 레이저 제거 후, 반년이 지나도 관계불가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작년 9월 쯤에 회음부에 옅고 넓게 hpv에 의한
콘딜로마가 나서, 레이저로 제거 한 후
염증없이 잘 아물었습니다.
근데 그 뒤로 씻을 때도 조금만 건들여도 피부가 약해져서 그런지 바로 빨개지고, 거의 반 년이 지난 최근에 관계를 할라고 해도 삽입조차 아플 정도이고, 삽입되는 순간 마찰력땜에 회음부수술부위가 바로 찢어져서 피가 나면서 피부가 좀 벌어질 정도라서
관계 때마다 계속 찢어졋다 3일 뒤에 아물었다를 반복 중인데,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말로는 레이저수술하고 한달이면 피부도 완벽히 아물고 관계도 다 가능하다했었는데
회음부 쪽 피부가 이정도로 약하고 예민해진 거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관계가 아예 앞으로 불가능한 건가요?
그리고 수술하고 아물면서 피부가 더 당겨지면서 아물어서, 회음부 부위가 더 좁아져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아요
<<피부에 바를 연고나, 피부를 튼튼하게 해줄 해결책이나, 관계 때 아프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우선 현재상태를 재평가하기 위해 산부인과적 내원과
자극에 대한 절대적 회피기간을 1-2개월정도 이상 갖는것이 적절해보입니다. 추후 관계를 시도시에도 충분한 젤 사용등을 권유해볼 수 있겠으나, 보다 적절한 평가 시행 위해 산부인과 내원 우선 내원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회음부 콘딜로마를 레이저로 제거한 이후 반년 이상 지나도 반복적으로 열상과 출혈이 발생한다면, 단순한 “피부가 약해진 상태”라기보다 흉터 조직 형성, 국소 섬유화, 피부 탄성 저하, 또는 2차적으로 유발된 외음부 통증 증후군을 고려해야 합니다. 레이저는 표피뿐 아니라 진피 일부까지 열 손상을 줄 수 있어, 넓은 병변을 제거한 경우 흉터 수축과 피부 장력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회음부는 마찰과 신전이 반복되는 부위이므로, 미세한 섬유화만 있어도 삽입 시 쉽게 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양상은 “삽입 직후 찢어짐 → 출혈 → 수일 내 재상피화 → 재관계 시 반복” 패턴으로, 이는 흉터 수축에 의한 피부 유연성 감소가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됩니다.
관리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소 흉터 평가가 필요합니다. 외음부 전문 진료가 가능한 산부인과에서 흉터 두께, 섬유화 범위, 질 입구 협착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 시 국소 스테로이드 주입 또는 흉터 절제 후 재봉합(피부 이완 봉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순 연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보존적 치료로는 고보습 재생 연고(예: 판테놀 기반 연고, 실리콘 겔 제제)를 최소 4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피부 탄성을 회복시키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이미 반복 열상이 발생한 경우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셋째, 성관계 시에는 반드시 충분한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해야 하며, 초기에는 삽입 깊이와 속도를 최소화하고, 질 입구 스트레칭을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질 확장기 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외음부 통증 클리닉에서 국소 마취 크림을 단기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반복 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피부 문제를 넘어 흉터 재건이 필요한 단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소규모 흉터 성형술이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반년 이상 경과 후에도 반복 파열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회복 범주로 보기 어렵습니다. 관계가 영구적으로 불가능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상태를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음부 흉터 재건 경험이 있는 산부인과에서 재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