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를 가끔씩 하면 몸에 좋은건가요?
설사를 가끔 한번씩 하면 장이 청소되서 좋다고 하는 걸 본 것 같은데 정말인가요? 그리고 설사가 일어나는 이유도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대변은 적정한 굵기와 점도로 보는 것이 정상입니다.
장 점막의 염증이나 과식, 기름진 식이, 소화 장애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장내 삼투압의 변화나 장 점막에서 수분의 유출되어 설사가 유발 될 수 있겠습니다.
설사가 가끔씩 일어나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설사는 주로 몸이 외부 물질이나 병원균에 반응하여 그들을 빠르게 배출하려는 방어 기전의 일환으로 나타납니다. 설사가 장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장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탈수나 영양소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설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음식 섭취나 스트레스, 감염, 약물 부작용, 만성 질환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성 설사는 흔히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며,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이나 식중독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나 염증성 장 질환(IBD)과 같은 만성 질환도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는 장에 염증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그러한 영향으로 대장이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에 그 수분이 변과 함께 섞여서 배출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설사를 한 번씩 한다고 하여서 장이 청소가 되거나 하지 않으며, 설사를 한 번씩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근거는 따로 없습니다.
설사를 하면 장이 청소되어 좋다는 의견도 참 신선하네요. 힘들기만 할 뿐이지 실제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사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서 좋은 것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