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스피노로락톤 먹다가 야즈정으로 바로 갈아타도 상관없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구순염

복용중인 약

스피노로락톤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생리 시작한뒤로 처음으로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서 학창시절을 힘겹게 보내고 대학생때 많이 좋아졌는데 턱에는 끊임없이 나고 유분도 많아서 이소티논을 1년넘게 먹었고 효과 보다가 휴약기를 가지고 입주변에 처음으로 모낭염으로 뒤집혀서 항생제를 심하면 먹고 좋아지면 끊고 그런식으로 장기복용하다가 항생제도 이제 잘 안듣는거 같아서 마지막 방법으로 피부과 교수님이 스피노로락톤을 처방해주셔서 복용한지 6개월 되었습니다 약빨을 잘받는 체질이라 복용한지 한달만에 효과를 크게 체감했었지만 구순염 오고 난 뒤로 약효는 묻히기도 했고 워낙 저용량이고 몸에 누적하면서 안정되는 약이라 그냥저냥 효과는 보고있는거같은데 생리양도 줄더니 부정출혈에 생리를 매일 규칙적으로 하다가 생리패턴도 흐트러지고 장 리듬도 둔해졌는지 변 패턴도 흔들리고 다른쪽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진거같은데 최근에 산부인과에서 야즈정을 추천하는데 제 피부는 호르몬 영향이 너무 큰거같아서 야즈도 시도 해보고싶은 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넘어가도되는지 그리고 야즈를 먹는게 나을지 그리고 사람마다 먹어도 효과있다고 하는사람도 있고 오히려 부작용 심하다고 있는사람도 있고 근종까지 있어서 고민이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스피로노락톤에서 야즈정으로 전환하는 것 자체는 의학적으로 가능하며, 두 약을 동시에 끊고 바로 시작해도 됩니다. 다만 전환 전에 몇 가지 짚어볼 부분이 있습니다.

    스피로노락톤이 생리 패턴을 흐트러뜨리고 부정출혈을 유발한 것은 이 약의 항안드로겐 작용이 황체호르몬 수용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6개월 복용 후 이런 변화가 생겼다면 호르몬 축이 이미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상태이므로, 야즈로 전환 후 초반 2개월에서 3개월은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불규칙한 출혈이나 컨디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즈(드로스피레논 3mg + 에티닐에스트라디올 20mcg)는 드로스피레논 성분이 항안드로겐 효과를 가지고 있어 호르몬성 여드름, 특히 턱선 여드름에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스피로노락톤과 기전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피부 효과는 어느 정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통상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므로 초반에 피부가 일시적으로 악화되더라도 바로 판단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하셨는데, 저용량 에스트로겐이 포함된 경구피임약은 일반적으로 작은 근종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오히려 생리량을 줄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에서 현재 근종 상태를 확인한 뒤 처방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혈전 위험 인자(흡연, 편두통, 혈전 병력 등)가 없다면 야즈 복용에 큰 제한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피로노락톤의 부작용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산부인과 교수님도 야즈를 권유하셨다면 전환을 시도해 볼 만한 상황입니다. 피부과와 산부인과 두 곳 모두에 현재 상황을 공유하시고 전환 시점을 조율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