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되니 LDL수치가 100 이하에서 140이 되었습니다. HDL 수치는 60이 정상인데 54이구요. HDL수치는 높을수록 좋은 건가요?
항상 20 때부터 혈액검사 결과를 유심히 보면 HDL수치는 이정도로 변함이 없었습니다. 여성호르몬 수치가 평균보다 높아서 근종이 잘 생기는 체질이라고 병원에서 그랬는데 왜 HDL 수치는 낮은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혈관이 더 건강하다고 하던데,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경우 저밀도 콜레스테롤(LDL)과는 다르게 높을 수록 더 순기능이 많은 것은 맞으나 지나치게 높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HDL 수치가 낮은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 할 수 있으며 HDL 수치가 낮아지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비만, 당뇨병 등이 해당되므로 금연과 균형 잡힌 식단의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것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HDL(고밀도 지질단백질) 수치는 일반적으로 높을수록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액 내에서 LDL(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이를 간으로 운반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HDL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상적으로는 HDL 수치가 60 mg/dL 이상이 바람직하며, 40~60 범위는 일반적으로 정상으로 간주되죠
하지만 HDL 수치가 54로 약간 낮아진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HDL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HDL 수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갱년기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HDL 수치도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 있어요
또, 비만,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도 HDL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 조절과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며, 필요시 약물 치료나 보충제 등을 통해 HDL 수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의사 상담을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