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잘하고 있을땐 아무 말이 없을까..

잘하고 있는지도 헷갈리는데

지금 자신이 나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어딘가 문제 있는지

모르겠는데

왜 칭찬도, 화내는 것도 없을까..

그러면서 잘못 하나 했는데

그제서야 왜 말을 하는 것일까

왜

"참았다가 지금 말하는거야"

라는 식으로 말할까..

왜 예전이 더 나았는데 왜 못하냐고 할까

차라리.. 잘하고 있을때 말해주지..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읽으면서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잘하고 있을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하나 실수하면 그제야 "사실 예전부터 그랬어"라는 말을 듣는 상황이요. 그런 환경에 있으면 내가 잘하고 있는지조차 판단이 안 서게 됩니다.

    1) 왜 잘할 때는 말이 없을까

    사람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태"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잘 굴러가는 건 당연한 배경이 되고, 어긋난 순간에만 인식의 스위치가 켜집니다. 조직이든 가족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침묵은 대개 불만이 아니라 무관심에 가깝습니다. 야박하지만, 그게 나쁜 뜻이라기보다 사람의 기본 작동 방식입니다.

    2) 왜 문제 생겼을 때 과거 얘기가 나올까

    "참았다가 지금 말하는 것"은 사실 참았던 게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화가 난 감정을 정당화하려고 과거 기억을 끌어와 재구성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내가 계속 잘못해왔구나"로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그 사람의 감정 상태를 반영하는 말이지, 당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아닙니다.

    3)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피드백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물어보세요. "제가 지금 방향 맞게 가고 있는지, 고칠 부분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라고 정기적으로 묻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감정이 쌓인 상태에서 한꺼번에 터뜨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 뒤늦은 과거 지적에는 이렇게 응하시면 됩니다. "그 부분은 몰랐네요. 다음부터는 그때그때 말씀해 주시면 바로 고치겠습니다." 방어도 아니고 굴복도 아닌, 규칙을 만드는 대응입니다.

    - 내 기준을 스스로 세워두세요. 남의 반응에만 의존하면 평가가 계속 흔들립니다. 하루 끝에 잘한 일 한 가지, 아쉬운 일 한 가지를 짧게 적어보시면 몇 주 뒤에 나름의 궤적이 보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4) 마지막으로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실하게 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대충 하는 사람은 이런 고민을 안 합니다. 조용하다는 건 대체로 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니, 지금은 무소식을 나쁜 신호로 해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글을 읽으니 확 공감되네요

    솔직히 불만듣고 잘하면 칭찬없고

    오늘은 실수하지 않았어요 라고 말해주면

    당연한거 아니야? 실수는 안해야지 라고 말하고

    그런데 그분들의 칭찬이 전부는 아니에요

    중요한건 질문자님은 스스로가 잘 해냈다는걸 아는거죠

    나아지고 있는지 문제있는지 너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요

    기계처럼 수행을 해나가는 것이 아니기에 기계보다

    더 많은 발전을 할수있는것이 사람이에요

    우리 질문자님 혼자 힘들어하기보다 이렇게 적어주신것도 되게 잘하신거에요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거니까요

    저도 그런일 겪은적 있어요

    저는 예전에 어떤 모임에 큐티라는걸 했을때

    자존감 깎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왜 잘할땐 당연하고 왜 실수할때는 1시간이상 잔소리를

    들을까.. 상담받아보니 상대방이 제게 무례한 사람인데

    제가 칭찬받기위해 애쓰고있다는걸 알게됬죠

    질문자님도 실수할때 실수한것만 말하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는것이 좋아요

    타인의 실수만 지적하는거 그 행동이 무레하고

    진짜 기분나쁘고 서운하고 상처받고

    상대는 사과도 없고

    저는 질문자님이 안힘드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오늘은 서로 자신에게 더 시간쓰며 자신부터

    돌보아보면 어때요?

  • 보통 평소에 잘하고 있다면 특별하게 주변에서 말이 없습니다.

    그냥 두어도 잘하고 있기에 그런 것이고

    나쁜 경우에만 주변에서

    교정하기 위해서 바꾸기 위해서 말이 많은 것입니다.

  • 잘하고 있을때 아무 말이 없으면 내가 맞게 가고 있는지 정말 혼란스러울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당연하게 여기거나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못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한번의 실수만 크게 지적하기보다 평소에도 기준과 기대를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이야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