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 콧물로 인한 코막힘은 대부분 상기도 감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흔히 나타나며, 점도가 높은 분비물이 비강을 막으면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현재처럼 약물 치료를 병행 중이라면 가정에서는 “분비물 배출을 도와주는 환경과 방법”이 핵심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프레이 형태를 사용하거나, 저압으로 분무하여 코 안을 적셔주면 점도가 낮아지면서 배출이 쉬워집니다. 초등학생이라면 하루 2회에서 3회 정도 시행이 가능하며, 세척 후에는 코를 부드럽게 풀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습도는 이미 적절한 범위이므로 추가 가습보다는 따뜻한 수증기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샤워 시 욕실에 함께 들어가 따뜻한 김을 쐬게 하면 일시적으로 비강 점막이 이완되면서 코막힘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수면 시에는 머리를 약간 높여주는 자세가 비강 배출을 돕고, 취침 전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분비물 점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코를 세게 자주 푸는 습관은 점막 자극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누런 콧물, 발열, 얼굴 통증 등이 동반되면 단순 감기를 넘어 부비동염 가능성도 있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