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양치질을 할 때 페퍼민트나 스피어민트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거나 박하사탕을 먹으면 입안이 시원한 이유는?

양치질을 할 때 페퍼민트나 스피어민트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거나 박하사탕을 먹으면, 실제 온도가 낮아지지 않았음에도 입안이 시원하고 차갑게 느껴집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우리의 구강 점막과 피부 신경 말단에는 온도와 자극을 감지하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 센서가 있는데, 그중 TRPM8이라는 수용체는 인체가 서늘함이나 차가움을 느끼는 센서입니다. 평상시 이 센서는 입안에서 일정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추위를 감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양치질을 하거나 사탕을 먹어 멘톨 분자가 입안으로 들어오면, 이 분자들은 신경 세포막에 있는 TRPM8 수용체에 결합하고 센서가 멘톨로 인해 민감해져서 체온과 동일한 37°C 근처에서도 이미 차가운 상태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이때 칼슘 이온 등이 세포 내로 유입되며 발생한 전기적 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뇌는 이를 온도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하여 시원함을 느끼는 화학적 착각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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