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직장생활에 대한 저의 처세가 잘못된것지 궁금합니다.

저는 물리치료사입니다. 환자가 치료실로 들어오자마자 저에게 반말로 운동기구에 탑승하는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저는 감정을 참아가며 치료를 도와드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환자 보호자가 저를 계속해서 긁는 발언을 이어갔고 나중에는 인격모독적인 발언과 욕설을 들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고의로 친건아니지만 저의 손을 밀치는 과정에서 가벼운 찰과상도 입었습니다.) 가벼운 폭행까지 당했습니다. 정말 제가 유리한대로 쓴게 아니라 정말로 저는 환자와 보호자를 자극하지 않기위해 쿠션멘트도 넣어가며 원리원칙을 고지하였을뿐인데 나중에는 저의 표정이랑 생김새를 가지고도 모욕적인 발언을 계속하셔서, 결국에는 저도 참지못하고 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언쟁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최근에도 저의 과실이 아닌데도 환자가 저에게 자꾸 짜증을 부려서 살짝 퉁명스럽게 저도 모르니 인포메이션을 찾아가보라고(저도 처음엔 두세번 문의를 해결해드리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전화도 해보고 도저히 안되어서) 하다가 민원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일 이후로는 절대 고객이 아무리 진상을 부리고 갑질을해도 감정싸움하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을 했었는데. 얼마전에 또 환자보호자랑 저렇게 언쟁을 하고나서는 너무나 심하게 현타가와서 제가하는 일에 대해 회의감까지 들고 잠도 한숨 못잤습니다.

제 가장 친한친구는 이 이야기를 듣더니, 아무리 과정이 옳고 너가 억울하고 결백해도 직장내에서 그렇게 자꾸 싸우면 너만 이미지가 안좋아지고 현명하지 못하다고 타박을 했습니다. 저도 일견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제가 저년차 치료사였을 때 제일 싫어던것중에 하나가 선배들이 하기싫은소리 혹은 불편한소리를 안해주고 교통정리를 안해줘서 환자를 응대할 때 그게 제일 힘들었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환자나 보호자분들에게 원칙이나 규정을 말씀드리는 일종의 싫은소리를 제가 나서서 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제는 그냥 저도 몸사리면서 진상고객이와서 아무리 불합리한 언행을해도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고, 더 이상 제가 손쓸수 없을때는 선배나 직급자에게 토스해버리는게 나에겐 안전한건지 아니면 기존처럼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얘기를 하되 감정을 빼는 연습을 해야할지 직장생활을 어떻게하는게 베스트일지 좀처럼 감이안잡혀서 너무 심적으로 힘듭니다.

평상시 성격같았으면 손가락 다친거랑 사람들 다 있는 곳에서 인격모독 당한거 전부다 모욕죄랑 상해죄로 고소하고싶은데 이것또한 결국엔 내 이미지만 직장내에서 나락이 가는게 아닐지... 그런생각이 들다보면 또 한편으로는 그런걸 알고 악용해서 이런 갑질을 다른데서도 하고다닐 그 분을 생각하니까 너무 분해서 고소하고싶은 생각이 하늘을 찌릅니다.

저는 도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불의를 봐도 참고 그냥 남들처럼 옛날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처럼 모난돌이 정맞지 않게 흘러가는대로 중간만하면서 사는게 최고인게 맞는걸까요? 두서없이 적었는데 저도 제가 무슨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장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정원 노무사입니다.

    우선 병원에서 환자 응대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신 듯 합니다

    구체적으로 조언을 드리기는 어려우나,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회사 선배와 먼저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 회사 내 고충처리 채널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보시거나, 외부 심리상담도 받아보시면 생각보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