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서 잡은 다슬기 삶아서 먹어도 될까요?

오늘 아이랑 하천에 놀러갔다가 다슬기를 많이 잡았는데요, 이거 그냥 삶아서 먹어도 되나요? 하천 물은 굉장히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이거 그냥 먹어도 아무 문제 없을까요? 혹시 뭐 식중독 같은거 걸리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이랑 같이 잡아온 거라 더 신경 쓰이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푹 삶기만 하면 대체로 괜찮습니다.

    다만 다슬기는 폐흡충(폐디스토마)의 중간숙주라 덜 익은 채로 먹으면 위험합니다. 국물 색 나오면 다 됐다 싶어 살짝만 데치시는 분들이 많은데, 끓는 물에 넣고 최소 5분 이상은 충분히 익혀주세요. 아이가 먹을 거면 좀 더 넉넉하게 삶으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삶기 전에는 소금물이나 맑은 물에 반나절 정도 담가 해감해서 흙과 이물질을 빼주시고요. 의외로 배탈은 덜 익혀서보다 교차오염으로 나는 경우가 많으니, 다슬기 만진 손이랑 도마·칼은 다른 재료에 닿기 전에 꼭 씻어주세요.

    물이 맑아 보여도 상류에 축사나 농경지가 있는지는 눈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삶았을 때 냄새가 이상하거나 살이 흐물거리는 건 아깝더라도 버리시는 게 낫고요. 참고로 지역에 따라 다슬기 채취를 제한하는 곳도 있으니, 또 가실 계획이면 해당 시군 홈페이지를 한 번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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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푹 삶아서 드시는 것은 안전할것같아오!

    ​걱정하시는 기생충이나 식중독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팔팔 끓는 물에 10~15분 이상 푹 삶으면 전부 사멸합니다. 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민물 수생생물에는 기생충이 있을 수 있지만, 100°C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기만 하면 인체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충분히 해감하고 10분 이상 팔팔 푹 삶아 드시면 식중독이나 기생충 걱정 없이 아이와 함께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찬물에 다슬기와 된장 한 큰술, 마늘, 대파 등을 넣고 처음부터 같이 끓이시면 다슬기 살도 쏙 잘 빠지고 잡내도 잡힙니다. 아이와 즐겁고 맛있는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