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면이 꼬불거리면 직선일 때보다 면 한 가닥 한 가닥이 서로 들러붙지 않게 할 수 있어요. 면의 가닥이 따로 띄어져 있다면 수분의 침투력이 높아져 더 빨리 조리되고 맛있게 익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수프의 맛 역시 보다 골고루 배게 됩니다. 게다가 면은 직선일 때보다 꼬불거릴 때 훨씬 더 탄성이 있어요. 그래서 잘 부서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라면 한 봉지의 면발을 다 이어 붙이면 어느 정도의 길이가 될 거라고 짐작하시나요? 놀랍게도 다 붙여서 한 줄로 늘어놓으면 약 6m에서 7m 정도 됩니다. 이렇게 긴 면을 작은 라면봉지 안에 깔끔하게 넣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꼬불거리는 모양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면의 꼬불거리는 모양은 우리가 젓가락질을 하기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틀에서 면발을 만들어 롤러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롤러는 빠르고 나오는 롤러는 느리게 하면 중간에서 면발이 구불구불하게 형성됩니다. 이렇게 면발이 꼬불거리게 되면 좁은 공간에 더 많은 면발을 담을 수 있고, 포장, 유통 중에 면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영리한느시128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