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많이 걸어다니는 직업이라 발바닥에 껍질이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많이 벗겨지는데…. 이거 크림을 많이 발라도 회복전에 다시 벗겨지고… 이런경우 나중에 굳은살로 바뀌게 될 확률이 클까요..? 발 관리를 어떻게 해여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많이 걷는 직업이라면 발바닥 각질 탈락과 굳은살 형성은 거의 필연적입니다. 기전을 설명하자면, 반복 마찰과 압력이 가해지면 피부는 방어 반응으로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고, 이게 누적되면 굳은살(피부경결)로 고착됩니다. 크림을 발라도 회복 전에 다시 벗겨진다는 건, 지금 피부 재생 속도보다 손상 속도가 빠른 상태라는 뜻이고요.

    굳은살로 바뀔 확률은 솔직히 높습니다. 자극이 지속되는 한 피부는 계속 방어 반응을 유지하니까요. 다만 굳은살 자체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얇고 균일하게 형성된 굳은살은 오히려 보호층 역할을 하고, 문제는 두껍고 갈라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관리 측면에서 핵심은 보습 타이밍입니다. 씻고 나서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피부가 약간 촉촉한 상태일 때 발라야 흡수가 다릅니다. 일반 바디로션보다는 요소(urea) 10에서 20% 함량의 각질 연화 크림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고, 각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게 아니라 화학적으로 부드럽게 만드는 방식이라 피부 손상이 적습니다.

    신발도 중요합니다. 쿠션이 부족하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은 특정 부위에 압력을 집중시켜 굳은살 형성을 가속합니다. 직업상 신발 선택에 제한이 있더라도 깔창(인솔)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발뒤꿈치와 발볼 쪽에 쿠션이 있는 젤 인솔을 권합니다.

    주 1에서 2회 정도,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불린 후 발 전용 파일로 각질을 얇게 정리하고 그 직후 보습크림을 두텁게 바르는 루틴을 만들어두시면, 굳은살이 생기더라도 통증 없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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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육안적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지금처럼 껍질이 벗겨지는 상태를 방치하면 피부 보호 기전 때문에 나중에는 두꺼운 굳은살로 바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크림을 발라도 계속 벗겨지는 이유는, 단순히 수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찰과 압력이 크림이 흡수되고 재생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껍질이 일어난 상태에서는 크림이 겉돌기 쉽고, 낮 동안 계속된 보행이 새로 돋아나는 연약한 살점을 다시 자극해 탈락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굳은살 예방을 위해선 진정이 우선 필요하므로 껍질이 벗겨질 때 손으로 뜯거나 무리하게 밀어내는 '풋 파일(버퍼)'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억지로 뜯으면 상처가 나고 그 자리가 더 두껍게 변하므로 자연스럽게 탈락할 때까지 기다리기 바랍니다.

    퇴근 후 우레아(Urea) 성분이 포함된 풋크림이나 바세린을 아주 듬뿍 바르도록 하고, 그 위에 랩을 씌우거나 수면 양말을 신고 30분 이상 혹은 그대로 취침하면 크림의 흡수율을 극대화해 재생을 돕습니다.

    얇은 스타킹이나 맨발은 마찰을 직접 전달하므로 쿠션감이 있는 면양말을 신어 마찰을 분산시켜도록 하고, 많이 걷는 직업이라면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주는 실리콘 패드나 아치 서포트 깔창을 사용해 압력을 분산하면 굳은살 생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가려움이 동반되거나, 발가락 사이까지 껍질이 벗겨진다면 단순 마찰이 아닌 무좀일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크림을 바르는 것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어, 며칠간 관리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