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기준으로 보면, 현재 보이는 변화는 병적인 색 변화라기보다 음경이 일시적으로 커지거나 포피가 팽창하면서 피부가 얇게 당겨져 하얗게 보이는 현상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평소 색이 정상이고, 소변을 본 뒤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오며, 아이가 아파하지 않고 소변 줄기가 잘 나오면 대체로 크게 걱정할 소견은 아닙니다.
12개월 남아는 대부분 포피가 아직 귀두와 붙어 있거나 잘 젖혀지지 않는 시기입니다. 이때 소변 볼 때 포피가 약간 부풀어 오르는 현상은 있을 수 있고, 통증이 없고 저절로 가라앉으면 보통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소변 볼 때 포피가 ballooning 되는 현상은 통증이 없으면 대개 문제가 아니며, 심한 포경에서 배뇨가 어려울 때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아래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나 소아비뇨의학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포피가 뒤로 젖혀진 채 끼는 감돈포경은 응급입니다. 포피가 귀두 뒤에 걸려 붓고 아파하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억지로 포피를 젖기지 마세요. 12개월이면 안쪽을 닦으려고 벌릴 필요가 없고, 겉만 미지근한 물로 씻기면 됩니다. 포피는 아이마다 분리 시기가 다르고, 억지로 젖히면 통증·출혈·찢어짐이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정리하면, 사진처럼 일시적으로 하얘졌다가 금방 돌아오고 배뇨가 정상이라면 정상 변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영유아검진 때 사진을 보여주고 확인받으면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색이 지속되거나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아이가 아파하면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