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간암 수술 후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당뇨와 간경화, 그리고 최근 발생한 화농성 관절염과 림프부종까지 겹쳐 투병하시느라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상황은 기저질환인 당뇨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 관절 내 염증이 완전히 제어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는 매우 위중한 단계로 보입니다.
무릎의 염증이 반복되고 붓기, 열감, 통증이 지속되면서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환자분께서 느끼시는 답답함과 두려움은 당연합니다. 서울 지역의 큰 병원(상급종합병원)을 고려해 보시는 것은 현재의 치료 방향을 재점검하고, 감염내과, 정형외과, 간담췌내과, 내분비내과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께 필요한 조언을 드립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전원 고려: 현재 치료받고 계신 병원에서 계속 반복적인 수술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다면,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겨 '감염내과'와 '정형외과'가 협진하여 다제내성균 여부를 확인하고 관절 내 염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면역이 저하된 간경화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세균 외에 독특한 균이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 간 기능 저하와 당뇨 합병증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적인 수술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 기능 보호와 당뇨 조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염증을 다스리는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금 통증과 감각 둔화: 무릎에서 발목까지 힘이 없고 감각이 둔하며 오금이 아픈 증상은 염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이나 림프부종, 혹은 혈관 순환 장애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전원하실 병원에서 반드시 함께 진단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서울 소재 병원 검색 안내 서울에는 간 질환과 정형외과적 감염 치료에 특화된 상급종합병원들이 있습니다. 이 병원들은 다학제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병원을 결정하시기 전, 현재 계신 포항 병원의 주치의께 "상급병원에서 좀 더 정밀한 다학제 진료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지금까지의 MRI 영상 자료, 혈액 검사 기록, 수술 기록, 복용 중인 약물 리스트가 포함된 '진료의뢰서'와 '영상 자료(CD)'를 요청하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무릎에 열감이 있고 다시 입원하셨다는 것은 급성 염증이 다시 활성화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너무 지치시겠지만, 지금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따르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 큰 종합병원으로의 이동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