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안심하셔도 되는 게, 상태 표시줄(상단바)의 저 아이콘 자체가 배터리를 잡아먹는 건 아니에요. 저건 특정 기능이 지금 켜져 있다는 걸 알려주는 표시일 뿐입니다. 그래서 배터리 급소모와 아이콘은 별개로 보고, 두 가지를 나눠서 잡으시면 돼요.
아이콘을 없애려면 설정의 배터리·디스플레이 메뉴가 아니라, 화면 맨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려 '빠른 설정(퀵패널)'을 열어 보세요. 거기서 파랗게 켜져 있는 버튼을 찾으면 됩니다. 상단바에 동그란 모양 아이콘이 떠 있다면 보통 데이터 절약, 위치(GPS), 절전 모드, 자동 동기화 같은 기능이 켜진 경우가 많아요. 그 버튼을 눌러 꺼주면 상단바 아이콘도 같이 사라집니다. 설정에서 안 지워졌던 이유가 바로 이건 퀵패널의 토글이기 때문이에요.
갑작스러운 배터리 소모는 3개월 된 새 폰이면 배터리 노화보다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한 번 재부팅해 보시고, 그래도 그러면 설정 > 배터리 > 배터리 사용량으로 들어가 보세요. 어떤 앱이 유독 많이 먹는지 목록으로 보여줍니다. 최근에 새로 깔았거나 업데이트된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폭주하는 경우가 흔하니, 의심되는 앱은 백그라운드 사용을 제한하거나 삭제해 보세요.
추가로 위치·모바일 핫스팟·블루투스가 계속 켜져 있으면 소모가 크니 안 쓸 때는 꺼두시고, 화면 밝기와 항상 표시(AOD)도 배터리에 영향을 줍니다. 만약 어떤 앱이 원인인지 확실치 않다면 안전 모드로 켜서 잠깐 써보면(기본 앱만 동작) 설치한 앱이 문제인지 구분할 수 있어요. 그래도 계속 심하게 닳으면 삼성 멤버스 앱의 휴대전화 진단이나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