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코팩 때문에 늘어난 모공 줄일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안녕하세요.

몇 주 전에 메디필 엑스트라 슈퍼 9 플러스 3X라는 코 속 피지를 속여주는 방식의 코팩을 실수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

코 주변 모공이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원래 피부에 모공이 전혀 보이지 않는 편인데 갑자기 이러니 당황스럽네요.

어떻게 다시 되돌리는 방법이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코팩은 접착 성분이 각질과 모공 속 피지를 함께 잡아당겨 떼어내는 방식이라, 사용 직후에는 모공이 깨끗해 보이지만 그 당기는 힘 때문에 피부에 미세한 자극이 남고 주변이 붓거나 건조해져서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 보일 수 있어요. 모공은 피부 구조의 한 부분으로 스스로 조절하는 근육이 없어서, 한 번 커진 모공을 '원래 크기로 되돌리는 것'은 어려워요. 그러나 초기 손상이라면 피부 재생 과정에서 탄력이 어느 정도 회복될 여지가 있어서, 좌절하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늘어나 보이는 모공'을 눈에 덜 띄게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요. 모공 속 피지와 각질이 계속 쌓이면 모공 입구가 넓게 보이니까, 매일 가볍게 세안하고 주 2~3회 저농도 BHA(살리실산)를 사용해 모공 깊은 곳의 피지를 부드럽게 정돈해 주세요. BHA는 기름에 잘 녹는 성분이라서 코팩처럼 억지로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피지와 각질을 서서히 풀어주는 방식이라, 장기적으로 훨씬 순하고 효과적이에요. 레티노이드 계열 성분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모공 주변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상담 후 낮은 농도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아요. 니아신아마이드 성분도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 주니, 제품을 고를 때 함께 고려해 보세요.

    그리고 보습과 자외선 차단은 모공 관리의 핵심이에요. 피부가 건조하면 수분을 지키려고 오히려 피지를 더 많이 만들고, 그 피지가 모공을 다시 팽창시키거든요.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안한 뒤 수분크림으로 충분히 케어해 주시고, 자외선 차단제는 실내에서도 아침마다 꾸준히 발라주세요. 자외선은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모공을 처져 보이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서, 흐린 날에도 덧바르는 습관이 정말 중요해요.

    코팩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자주 사용하면 표면 각질까지 약해지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어요. 가능하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로 줄이고, 사용한 날에는 판테놀이나 센텔라 같은 진정 성분이 든 보습제를 바로 발라 자극을 누그러뜨려 주세요. 얼음찜질은 잠시 모공을 수축시켜 보일 뿐 오래가지 않으니, 당장의 촉감보다는 3~6개월 이상 꾸준한 관리로 피부 탄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시는 것이 좋아요. 피지가 심하게 쌓이거나 모공이 탄력 없이 늘어진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저출력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 같은 전문 관리도 좋은 방법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