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늦은 시간의 군것질이 아침이나 새벽 복통을 악화시킬 가능성은 있답니다. 취침 직전에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많은 양의 간식, 카페인이나 술을 먹으면 소화가 충분히 되기 전에 누워서 위장관에 부담이 생기고, 가스, 복부팽만이나 역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IBS)가 있다면 관련성이 더 클 수 있으며, IBS는 장이 자극에 민감하고 장운동이 달라지면서 복통, 가스, 설사 또는 변비가 반복되는 질환이고, 음식 섭취 후 증상이 심해졌다가, 배변 후 완화되는 양상이 흔하답니다. 그러나 오래 누워 있으면 계속 아파서 새벽에 깰 정도의 통증을 단지 IBS나 야식 때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일단 1-2주 정도 취침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피해주시고, 야식, 기름진 음식, 과식, 카페인을 줄이면서 복통이 생기는 시간과 음식, 배변 상태를 기록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수면을 깨운다거나 점점 심해지면 위염, 역류성 질환이나 다른 장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진료를 권해드립니다. 정말 드물지만 혈변이나 검은변,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발열, 지속적인 구토, 심한 국소 복통이 동반되실 경우 IBS보다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새벽에 복통 때문에 잠에서 깨는 증상이 반복되신다면 식습관 조절만으로 오래 지켜보기보다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야식을 끊었을 때 증상이 줄어드는지 확인해주시되, 통증 위치와 지속시간, 배변 전후 변화, 설사, 변비 여부를 함께 기록하면 원인 감별에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