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용 크랭크 라디오 5대 군용 건빵 150봉지..

커피 믹스 1000개 전지 분유 가루 생수 2리터 200개 구급약품과 상자 제일 큰 거 2통 다이제스티브 5상자 봉지 진라면 5박스 컵라면 100개 종류별로 오뚜기 소면 대 20봉지 고추장 된장 소금 설탕 파스타면 대 200봉지 참치캔 대용량10개 꽁치 통조림 20개 과육통조림 10개 토마토 소스 통조림 5통 스파게티 소스 3종류 10통 에너지바 5통 자유시간 10통 라이타 1000개 성냥 대 50개 에너지 드링크 100개 콜라 펩시 대자 60개 다초점 안경 20개 휴대용 버너 4개 휴대용 가스 500통 고체 연료 다이소 공구 세트 20개 휴지 대형 10개 소형 렌턴 충전용 20개 나침반 20개 마스크 생존배냥 6개 이렇게 비상 상황을 대비해 소비하면서 채워 넣습니다

10년 전 부터 하고 있는 일입니다

다들 미쳤다 전쟁 나면 죽으면 끝이다 하지만 저는 항상 평상시 대비가 먼저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막내가 오늘 갑자기 돋보기를 들고 와서 챙겨야 힌다고 해서 왜? 냐고 물었더니 불을 붙일 때 아주 유용하다고 갖고 왔습니다

아...그렇지 하며 칭찬해 주었는데.. 이런 교육이 필요할까요? 모두 쓸때 없는 기우라고 핀잔을 합니다만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쓸데없는 교육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휴전중에 있는 국가이고 우리의 주적인 북한이 우리를 적화통일하려는 목적이 다분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준비를 해와야 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요즘 북한의 동태가 심상치 않기 때문에 더욱 교육이 필요할 것이고 막내가 불을 붙일 때 돋보기를 챙긴다는 창의성에 감탄을 하고 갑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남들의 의견보다 부모의 소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상시 가족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려는 대비 교육은 아이들도 경험해야 하는 의미있는 활동이라 생각해요.

    돋보기를 챙겨온 막내의 행동은 평소 아빠의 모습 보며 자발적으로 생존 지식을 탐구하고 고민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비에 대한 활동에 몰입하여 아이에게 세상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주지 않도록,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른다]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실제로 미국, 스위스, 일본등에서는 자연재해, 안보 위협에 대비하여 비상 식량과 생존 물품을 상시 축적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를 프레퍼 라고 부르지요. 그리고 국가차원에서도 이를 적극 권장합니다. 현재 휴전상태인 우리나라에서 기우라고 생각한다면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막내의 수준에서는 돋보기가 위기 상황시 대체재 창출 이라는 생존 기술의 핵심을 잘 간파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고민하면서 또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아이들에게 재난에 대비하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내가 스스로 돋보기를 떠올린 것도 "전기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스스로 해본 것이기 때문에 칭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에게 왜 챙겼는 지를 물어 보셨다면, 다음으로 비가 오거나 햇빛이 없으면 어떻하지? 라는 다음 의문을 던져 주셔서 아이의 사고를 확장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지금 챙기신 물건은 너무 과하며 부탄가스 500개 라이터 1000개 고체연료 등은 집에 있기에 위험합니다. 만약 불이 나면 폭탄 수준으로 다른 집에 피해를 크게 줄 수 있으니 재검토 해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교육 자체는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게 공포를 심어주기보다 안전하게 대처하는 습관을 가르치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비상식량, 물, 응급약품 준비, 대피경로 확인, 가족 연락방법 같은 현실적인 내용부터 알려주세요. 돋보기로 불을 붙이는 방법 처럼 화재 위험이 있는 행동은 반드시 성인감독아래에서만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일단은 정말 여러모로 열정이 대단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0년동안 가족의 안전을 위해 비상 물품을 챙기고 준비해 오신

    그 정성과 열정이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아무나 못 하는 거 같거든요

    정말 가족에 대한 열정이 여러모로 대단하신거 같아요ㅎㅎ

    물론 사람의 마음이 다 같을수는 없다고 생각하기애..

    주변에서 핀잔을 주기도 해서 조금은 서운 하셨을수도 있겠지만

    가족을 위해서 비상 상황을 미리 대비하려고 하신 열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그래도 대단하시다고 말씀 드릭 싶네요!

    막내가 돋보기를 들고 와서 불 붙일 때 유용하다고 말한 에피소드도

    정말 어린 아이가 생각하기 쉽지 않은 기특한 부분이기도 해요ㅎㅎ

    그만큼 막내아이가 돋보기를 챙겨 왔다는 것은..

    아빠의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아이도 함께 습득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단순히 물건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전기가 없거나 불이 없을때

    자연의 원리를 이용해서 생각을 한거니까요~

    또 비상 물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소비하면서 채워 넣는 과정은

    아이들한테도 물건의 소중함과 관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교육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뭐, 저는 개인적인 생각엔 아이들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괜찮다고 받아들인다면.. 주변에서 혹시 핀잔을 하시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교육받는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는다면요^^;;

    덕분에 막내의 돋보기를 가져와서 생각을하게 되었기도 했고

    아이들한테도 좋은 교육이 되어가고 있는 중인 거 같으니

    막내처럼 이런 생각을 할 경우에 칭찬을 잘 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전혀 쓸데없는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정부도 평소 비상식량, 식수, 라디오, 손전등, 구급용품 등을 준비하고 사용법을 익혀두도록 권고합니다. 다만 물건을 많이 쌓아두는 것보다 가족이 대피방법, 응급처치, 소화기 사용법 등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