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뒷쪽에 아주 작게 혹이 느껴집니다. 어떤 문제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왼쪽 목 임파선 근처, 뒤 뒷쪽 밑에서 아주 작게 혹이 만져진지 꽤 되었습니다. 피곤해서 생긴건가 싶어 몇달 전에 생긴걸 알고 방치해두다가 최근에 만져보니 아직 혹이 있는걸 발견했어요. 커지진 않았고 육안으로도 안 보이는 정도입니다.

별개로 중학생때부터 가끔씩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왼쪽 목이 찌릿하더니 올라와서 왼쪽 머리가 감전되듯이 찌릿하고 아팠는데 부위가 겹치는 것 같아요. 자세가 좋지 않았어서 교정중이고 아직까지 거북목은 남아있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목 뒤쪽에서 만져지는 작은 혹과 과거부터 반복되었던 찌릿한 통증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분들에게 목 부위의 작은 혹과 통증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지만,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에 목 뒤에서 만져지는 혹이 몇 달간 크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라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양성 종양인 피지낭종이나 지방종일 확률이 큽니다. 피지낭종은 피부 아래 기름샘이 막혀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고, 지방종은 지방 세포가 뭉친 것으로 둘 다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임파선 근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임파선이 일시적으로 부었다가 딱딱하게 굳은 것일 수도 있으니 단순히 피곤해서 생긴 것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한 번쯤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반면에 중학생 때부터 느껴졌던 찌릿한 통증은 혹과는 별개의 신경학적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이나 어깨 주변 근육이 거북목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과도하게 긴장하면 근육 사이를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데, 이것이 후두신경통과 같은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머리 쪽까지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혹이 있는 부위와 통증 부위가 겹친다면, 긴장된 근육이 신경을 누르면서 혹 주변의 예민함을 더 크게 느끼게 만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처 방법을 제안합니다.

    첫째, 지금 당장 혹이 커지거나 통증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가까운 외과나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십시오. 초음파는 혹의 성분이 무엇인지, 단순히 피지낭종인지 혹은 임파선 문제인지 명확하게 구분해 줍니다.

    둘째, 현재 교정 중인 거북목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세 개선에 더욱 집중하십시오. 자세가 교정되면 신경을 자극하는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머리로 뻗치는 찌릿한 통증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입니다.

    셋째, 궁금하다고 계속 손으로 혹을 만지는 행위는 피부 염증을 유발하거나 혹을 자극할 수 있으니 최대한 만지지 말고 관찰하십시오.

  • 안녕하세요.

    목 뒤에 만져지는 작은 혹은 보통 피지 낭종이나 지방종처럼 흔한 양성 종양인 경우가 아주 많아요.

    통증이 없다면 당장 큰 문제는 아니지만, 갑자기 크기가 커지거나 빨갛게 부어오른다면 염증일 수 있어요.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부은 것일 수도 있으니 손으로 자주 만지지 마시고 상태를 조용히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까운 외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여 간단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 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