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라섹 수술을 한지 10년이 지났는데요, 시력이 낮아지는게 정상일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안녕하세요
라섹 수술을 한지 10년이 지났는데요, 시력이 낮아지는게 정상일까요?
점점 낮아진다면 재수술을 해야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라섹(LASEK)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현상은 드물지 않으며, 반드시 “수술 실패”로 해석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병태생리를 보면, 라섹은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입니다. 수술로 교정된 각막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이후에도 눈 자체의 생리적 변화는 계속 진행됩니다. 대표적으로 안구 길이 증가에 따른 근시 진행, 수정체 변화, 각막 미세한 형태 변화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눕니다. 첫째, 근시의 재발 또는 진행입니다.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는 근시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수술 후에도 서서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둘째, 각막 후퇴(regression)입니다. 라섹 후 일부에서 각막이 원래 형태로 일부 돌아가면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안구건조증 또는 눈의 피로로 인한 기능적 시력 저하입니다. 이 경우 굴절 이상은 크지 않지만 주관적으로 흐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추가로 30대 후반부터는 초기 노안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진단은 단순 시력검사만으로는 부족하며, 굴절검사, 각막지형도, 각막두께, 눈물막 평가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재수술 가능성을 판단할 때는 각막 두께와 형태 안정성이 핵심입니다.
치료 및 대응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 근시 진행이나 경미한 regression이라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안구건조가 원인이라면 인공눈물이나 생활습관 교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재수술(라섹 또는 라식 재교정)은 선택적으로 고려되며,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비교적 안전합니다. 각막 두께가 충분히 남아 있고, 각막 형태가 안정적이며, 시력 변화가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안정된 경우입니다.
결론적으로, 10년 후 시력 저하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반드시 재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원인 평가가 우선입니다.
참고 근거로는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및 주요 굴절수술 교과서(예: Krachmer Cornea, ESCRS 자료)에서 유사한 경과를 기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