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40대에 접어들며 차가운 음식, 우유에 민감해진 현상이 신체의 효소 감소와 자율신경계 변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두 가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성인이 되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 분비가 점점 줄어듭니다. 40대 이후 소화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며, 과거에는 견딜 수 있었던 양의 유당도 분해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내려가서 미생물에 의해 발효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고 대장이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서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차가운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게 되면 소화관 근육이 급격하게 수축하고 장의 연동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위대장 반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온도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는 자율신경계 조절 능력이 약해져서, 차가운 자극이 장을 과도하게 자극해서 수분이 흡수되기 전에 대변을 밀어내게 되는 것이랍니다.
우유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유당 제거 제품을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찬 음식은 입안에서 충분히 머금어 온도를 높이신 후 천천히 삼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