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만든 후 냉장고에 넣어두면 칼로리가 줄어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방송에서 모델 분들이 쌀밥을 만들고서 소분한 후 냉동실인가에 넣어두면 칼로리가 많이 줄어듣다고 했는데 정확한 이류가 뭔지 궁금합니다.
찬 밥에는 따뜻한 밥 대비하여 '저항성 전분'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렇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칼로리 흡수를 줄이기 때문에, 찬 밥을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혈당 조절 및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찬 밥은 6시간 이상 냉장하는 것이 좋고, 섭취할 때에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섭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 변비 예방을 원하는 사람에게 찬 밥 다이어트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병행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한 냉장밥을 드시는 것이 같은 양 대비 절반 정도의 칼로리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전분때문인데요. 밥 등의 탄수화물은 조리될 때 호화 전분이 생성됩니다. 이 때, 2~3도의 냉장고 안에 8시간 이상 숙성시키면, 생성된 호화 전분이 저항 전분으로 노화되는데요. 이렇게 형성된 저항전분은 마치 식이섬유처럼 신체에 잘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같은 양과 맛으로 먹어도 섭취한 칼로리가 반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칼로리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혈당 관리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쌀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이어트를 위해 냉장밥을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밥을 냉동실에 넣으면 온도가 매우 낮아져 음식물의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세포벽이 파괴되기 때문에 칼로리가 약간 줄어들 수 있으나 이것은 일시적인 변화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