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 태그리스 켜고 버스 탈 때 똑같이 눈치 봤어요. 결론은 태그리스 단말기가 달린 버스면 그냥 타도 되고, 기사님 쪽에서도 결제된 게 보여요.
원리는 이래요. 태그리스는 폰 블루투스가 버스 단말기랑 통신해서 문 근처를 지나가는 순간 자동으로 승차 처리되는 방식이라, 단말기 화면에 승차 표시가 뜨고 삑 소리도 똑같이 나요. 기사님 자리에서도 결제가 잡히니까 무임승차로 보일 일은 없어요. 지하철 개찰구랑 원리가 같고 버스에도 똑같이 적용돼요.
다만 조건이 있어요. 첫째로 그 버스에 태그리스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야 해요. 경기도 버스는 거의 다 되고 서울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확대 중이라 단말기에 태그리스 표시 스티커가 있는지 보시면 돼요. 둘째로 폰 블루투스가 켜져 있고 티머니 앱에서 태그리스가 활성화돼 있어야 하고, 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문을 지나가도 되지만 가방 깊숙이 있으면 가끔 인식이 늦어요.
그래서 저는 타면서 단말기 화면을 한 번 보는 습관을 들였어요. 승차 처리가 안 뜨면 그냥 폰을 단말기에 대면 되는데, 이미 태그리스로 결제된 상태에서 또 대도 중복으로 빠지지 않고 이미 승차했다고 떠요. 내릴 때도 뒷문 단말기가 자동으로 하차 처리하니까 환승할 분은 하차 처리 됐는지만 확인하시면 돼요.
정리하면 단말기 있는 버스면 당당히 타고, 화면만 힐끗 확인하고, 안 뜨면 대면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