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는 왜 너구리보다 큰 육식성 포유동물인 고양이도 잡아먹어요?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 야생 올빼미과 텃새 중에서 가장 큰 부엉이잖아요.
그래서 작은 게와 개구리, 도마뱀, 뱀, 쥐, 다람쥐, 청설모, 박쥐, 두더지, 고슴도치, 족제비, 참새, 제비, 물닭, 비둘기를 잡아먹죠.
하지만 성격이 사나워서 더 큰 멧토끼, 오소리, 너구리, 까치, 까마귀, 꿩,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백로, 왜가리도 잡아먹더라고요.
고양이도 육식이고 작은 동물을 잡아먹지만 재미로 죽이기도 한대요.
발톱을 숨겼다가 드러내는 본능이 있고요.
사람들이 키우다가 버린 고양이는 야생으로 도망가자마자 성격도 더 사나워지는 포식자로 돌변할텐데 왜 수리부엉이에게 당하죠?
안녕하세요. 자연상태에서 수리부엉이의 천적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식지 축소, 감전사고, 차량충돌, 중독밀렵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개체 수 감소의 큰 원인이 되어 왔습니다.
수리부엉이는 야행성 맹금류로서 쥐, 토끼, 다람쥐, 뱀, 개구리와 같은 다양한 동물을 사냥합니다.
고양이는 비교적 크고 영양가가 풍부한 먹이이기 때문에 수리부엉이에게 매력적인 사냥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나 병약한 고양이는 수리부엉이에게 더욱 쉬운 먹이가 됩니다.
더군다나 수리부엉이는 다른 육식 동물들과 영역과 먹이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 먹이가 부족한 경우 고양이를 주요 먹이감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도심의 고양이는 개체 수가 많고 다른 야생의 먹잇감에 비해 사냥에 어려움이 낮기 때문에 그런 성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수리부엉이가 고양이를 포식하는 주된 이유는 그들의 우수한 사냥 능력과 생태학적 지위 때문입니다. 수리부엉이는 강력한 발톱과 부리, 뛰어난 청각과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야간 사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고양이가 육식성이고 사냥 능력이 있지만, 수리부엉이는 공중에서 기습 공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더 큰 체구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야생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수리부엉이의 공격에 대비하는 경험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에서 수리부엉이는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는 고양이를 포함한 다양한 중소형 동물을 사냥 대상으로 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수리부엉이의 우수한 사냥 능력과 생태학적 위치가 고양이를 그들의 먹이 목록에 포함시키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키우다 버린 고양이가 야생에 적응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야생성을 잃은 고양이는 수리부엉이에게도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