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 추천해주세요!

9월이면 제철 음식들이 정말 기다려지는데요. 특히 해산물들이 맛있어지는 시기라 더 기대돼요. 여러분들은 이 시기에 꼭 챙겨 먹는 제철 음식이 있나요? 저는 아직 못 먹어본 것들이 많아서 이번엔 제대로 즐기고 싶어요. 혹시 특별히 맛있었던 제철 음식이나 추천할 만한 요리법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9월에는 선선해지는 바람과 함께 바다의 진미들이 풍성하게 살을 찌우는 완벽한 미식의 계절이랍니다!

    가을 수꽃게 : 이 시기에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할 해산물은 가을 수꽃게입니다.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게가 맛있다면, 가을에는 살이 달고 단단하게 꽉 들어찬 수꽃게가 절정을 이룹니다. 수꽃게는 특별한 양념 없이도 찜기에 푹 쪄서 본연의 달큰하고, 부드러운 살점을 음미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남은 등딱지에 따뜻한 밥과 참기름, 김 가루를 비벼 먹으면 그 향미가 일품이랍니다.

    가을 전어 :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지방이 올라서 고소함이 극에 달하는 전어를 빼놓을 수 없답니다. 뼈째 썰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찰진 전어회도 우수하지만, 굵은소금을 툭툭 뿌려 칼집을 낸 뒤 통째로 구워낸 전어구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옛말처럼 눅진하고 진한 감칠맛을 냅니다.

    가을 대하 : 여기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 역시 9월 바다가 내어주는 축복인데, 무쇠 냄비 바닥에 굵은소금을 두껍게 깔고, 뚜껑을 덮어서 은은하게 구워내면 새우의 달짝지끈한 육즙과 소금의 짭조름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답니다. 새우를 드신 후 머리 부분만 따로 모아서 버터에 바삭하게 볶아내면 고급스러운 별미 안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가을 무화과 : 해산물 외에도 이맘때 달콤한 향과 식감이 느껴지는 무화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도록 잘 읽은 붉은 무화과를 반으로 갈라서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나 부라타 치즈, 달콤한 꿀, 그리고 약간의 견과류와 곁들여서 샐러드, 오픈토스트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앞서 즐긴 해산물 요리의 짠맛과 묵직함을 완벽하게 중화시켜 주며 식사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맛있는 디저트가 됩니다.

    이 외에도 가을 갈치, 가을 무, 가을 고등어, 가을 송이버섯, 가을 햇고구마, 가을 홍로 사과가 있답니다.

    9월의 식탁은 이렇게 짙어지는 바다와 육지의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으니, 제안해 드린 식재료와 조리법들을 충분히 활용하시어, 이번 가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미식의 향연을 완전히 누려보시기를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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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9월이 되면 여름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맛이 좋아지는 제철 음식들이 많아지는데요,

    9월에는 전어, 꽃게, 대하, 고등어를 추천드리고 싶은데, 해산물을 좋아하신다면 이 시기에 먹어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이라 한 번씩 드셔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드리는 것은 전어인데요, 가을 전어는 살이 차오르면서 고소한 맛이 좋아지는 시기라 전어회나 구이로 먹으면 정말 맛있고, 꽃게는 찜이나 꽃게탕, 대하는 소금구이나 버터구이, 고등어는 구이나 조림으로 먹으면 맛있게 먹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림바위굴을 추천드리고 싶은데, 크기가 크고 살이 두툼하면서 크리미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라 생으로 먹거나 구이, 찜으로 먹기 좋습니다. 다만 굴은 호불호가 있는 식품이라 취향에 맞으신다면 드셔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즉, 9월 제철 해산물로는 전어, 꽃게, 대하, 고등어 등과 취향에 맞다면 크림바위굴로 한번 드시보시면서 가을의 맛과 향을 만끽하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9월은 진짜 먹을 게 슬슬 폭발하는 시기죠. 여름철 보양식이 지나가고, 찬 바람 불면서 해산물들이 맛있어지기 시작하니 식욕은 또 성수기에 들어갑니다.

    제가 9월에 특히 추천하는 건:

    1. 전어: 9월 대표 주자. 회도 좋지만 전어구이가 제일 무난하고 맛있어요. 뼈째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세꼬시는 피하고 구이로.

    2. 꽃게: 가을에는 숫꽃게가 살이 차오르는 시기. 쪄 먹는 게 가장 간단하고, 남은 국물과 살로 꽃게 된장찌개를 끓여도 좋습니다.

    3. 대하: 소금 깔고 구워 먹는 대하 소금구이는 거의 치트키죠. 머리까지 바삭하게 구우면 별미입니다.

    4. 새우: 대하뿐 아니라 흰다리새우도 구이나 버터구이로 간단하게 즐기기 좋아요.

    5. 고등어: 가을 고등어도 지방이 올라 맛있습니다. 소금구이 + 무조림 조합이면 밥도둑이고요.

    6. 능이버섯: 해산물은 아니지만 9월부터 가을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소고기나 닭과 함께 끓이면 향이 정말 좋습니다.

    7. 무화과: 9월에 특히 맛있는 과일 중 하나. 그냥 먹어도 좋고 그릭요거트 + 무화과 + 꿀 조합도 훌륭합니다.

    8. 배: 제철 배는 아삭하고 시원해서 가을 과일 중에서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9월 제철 음식 하나만 제대로 먹는다면 꽃게, 가족끼리 먹기 편한 걸 고른다면 대하 소금구이, 술안주까지 생각하면 전어구이를 고르겠습니다.

    특히 가족과 먹는다면 대하먹고 꽃게찜도 먹은 다음 남은 꽃게로 된장찌개처럼 한 번 장 봐서 두 끼로 이어가는 방식이 꽤 알뜰합니다.